그 꿈에서 본 장면을 잊을 수 없다. 나는 어느 강변에 있었고 노을지는 강물 위로는 기차가 지나는 다리가 있었다. 다리 아래 초록 들판에는 연보라빛 라벤더가 강바람에 손길 따라 춤을 추고, 강물은 석양 빛에 맞추어 물장구치고는 바스라지며 몰려다녔다. 헤아릴수 없는 하얀 구름 사이로 드문 드문 보이는 주홍빛과 선홍빛이 뒤섞인 하늘이 이 모든걸 덮어주고 있는데, 거센 기차가 다리를 쿵쿵 울리기만 하는 곳. 꿈, 꿈 꿈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