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5
by
조현두
Apr 14. 2021
정수리 위 높은 곳 나뭇가지들 부딪히는 숲속에서 나는 너를 떠올려본다. 마음에 작은 틈을 내어 그 속을 들여다보면 알게 된다. 내가 가장 보고 싶어하는 사람도 너고, 내가 가장 불편한 사람도 너라는 사실. 이제는 내가 무엇도 하고 싶어하지 않는 마음이 되어버린 것들이 떠오른다. 오늘따라 바람따라 나뭇가지 부딪히는 소리는 모닥불에 넣은 장작이 터지는 소리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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