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6
by
조현두
Apr 14. 2021
어떤 것은 돌아오지 않다는 것을 이해한 바닷 바람에 펄럭이는 옷소매. 남김 없이 받아들이는 슬픈 마음의 언저리에서 나를 붙잡아 흔든다. 무엇 좀 해보라고 무어라도 더 해보자고 소매 끝을 잡아끌지만, 빈약한 파도만이 내 눈빛을 처량히 쓰다듬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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