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5

by 조현두

푸른 바람 맑게 울리던 바닷가는 무심하게 부서지던 파도 끝자락을 딛어보려는 발끝 달래본다. 하늘에 달을 따서 줄수는 없어 밤하늘 덩그러니 흔들리는 달빛을 모아둔 샛노란 꽃 슬쩍 꺾어 너에게 건네본다. 그 새침한 손끝에 이 마음 던져본다. 그리고 본다. 너의 눈을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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