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소망이 맞닿아야만 피어나는 시간
너는 내게 영화가 된다
장르는 너고 관객은 우리다
단 둘만 있는 극장에서
눈을 감아야만 보이는 사랑의 숨결을 품에 안고
쏟아지는 은하수 별들 사이를 날아다니는 반딧불이 되고 싶다
있는듯 없는듯 아주 오래 빛나고 싶은 마음
살랑 흔들릴 때마다 시나브로 쏟아지는 봄비가 되어스몄던가
창문을 열고 바람을 가만히 끌어당기어
아주 오랫동안 입 맞추어 볼 뿐일지라도
그 바람에 비릿한 흙내음있다면
그저 좋을 뿐이다
그저 기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