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한 길찾기
#399
by
조현두
Jul 4. 2022
여기서 저까지
산에서 나는 그냥
곧게 나아가기만 하면 된다
그래 나는 분명
그저 흐트러짐 없이
앞으로 곧게 그저 갈 뿐이었는데
여린 바람 부는
고즈넉한 산꼭대기에서
내 비틀린 걸음을 마주한다
그때는 분명
걸림이 없었는데
그때는 그랬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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