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았나요
#435
by
조현두
Oct 4. 2022
방안에 갇혀버린 바람은 낡은 커튼을 툭툭 친다
떠나지 못한 미련은 바람이 되어 세평 남짓한 공간에 남았다
니가 놓고 간 것들을 본다
네게 주지 못 한것들을 본다
바람이 묻는다
그는 좋았습니까
그는 좋은 사람이였습니까
세 평도 안되는 공간이 오랜 범종처럼 메아리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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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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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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