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처럼 운다

#436

by 조현두

제 자식의 이야기를 하는 그 사람은 끝엔 언제나 울었다

그렁그렁 맺히던 눈물이

퍽 거칠어진 볼을 타고 주륵 흐르면

그는 꼭 엄마가 아니라

소녀처럼 울었다

아주 소녀처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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