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롱꽃
#485
by
조현두
May 28. 2023
초롱꽃 늘어진 꽃잎
티 없는 빗방울 스미고
몽글몽글 회색 구름 사이로
너른 볕 분홍빛으로 저민다
엊저녁 서울 간 너
도착은 잘 하였는지
밥은 챙겨나 먹었는지
먼길 떠난 사람처럼 소식이 없다
초롱꽃 아래
비가 방울방울 떨어진다
그래서 마음도 축축하게
방울방울 떨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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