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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백에 남겨진 단문들
드라마는 아련하지만 현실은 미련하다
#550
by
조현두
Jul 1. 2024
당신께 내가 없는 일은 과거에 머물러 있지 못하다
그 일은 어떠한 현재이며
당신께 나의 자리는 있지만
있을 수 없는 곳이 되고 만다
그래서 당신은 아련하기보다 미련으로 남는다
그래도 괜찮은 미련으로
아련하게 미련하면
그것으로 나는 또 괜찬은 일이 되는 법이다
당신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정말 모를테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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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련
당신
단문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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