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혼자의 즐거움
by
황보름
Jan 29. 2023
2023.1.29 일요일
어제부터 내내 친구들과 함께 있다가 이제야 혼자가 됐다.
앞으로의 오늘이 꿀잼이 될 것 같은 기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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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로소 혼자가 되었는데, 마음이 설렌다. 진짜. 앞으로의 하루를 내가 하고 싶은 일들을 하며 채울 생각을 하니 미리 재미있다.
정말이지 난 혼자 있는 걸 너무 좋아하는 사람. 그래봤자 오늘 해야할 건 별 게 없다. 며칠 미루던 귀찮은 일 하나 끝내야 하고, 청소하고, 설거지하고, 그리고 내일까지 다 읽어야하는 책 두 권 읽고.
그리고 시간이 남으면 서재방으로 들어가 시간을 보내려고 한다. 며칠 전에 구입한 조명을 켜 놓고 글을 써도 좋고 OTT 플랫폼을 열어도 좋다. 새로운 책을 하나 읽기 시작해도 좋겠지. 앞으로 다가올 오늘의 여러 시간들이 기다려진다.
+ 사진
며칠 전 찍은 서재방사진. 조명 구입 기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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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름
에세이 분야 크리에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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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생활자><어서오세요, 휴남동 서점입니다><이 정도 거리가 딱 좋다><난생처음 킥복싱><매일 읽겠습니다> 저자. www.instagram.com/__bo_reu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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