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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우디 Jul 27. 2024

왜 레퍼런스 분석 시 'WHY'가 중요할까?

레퍼런스를 활용한 디자인 인사이트

레퍼런스를 볼 때 단순히 보기 좋은 색깔과 레이아웃으로만 접근하는 것은 큰 실수입니다. 디자인, 색상, 배치 등 외적인 결과물에 집중하는 것으로도 배울 점이 있지만 분명 한계가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레퍼런스를 통해 색깔이나 외형에 집중하는 대신, 요소에 '왜?'라는 질문을 던져보겠습니다. 이러한 레퍼런스 분석 방법은 디자인의 중요한 과정입니다. 외형 아래 숨겨진 가치와 목적을 유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참고로 이 과정은 완벽한 답을 찾는 것이 목표는 아닙니다.


심리학이나 UX 이론, 멘탈 모델을 바탕으로 최대한 합리적 유추를 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과정의 목적은 우리 서비스의 문제 정의와 솔루션에 도움을 얻는 것입니다.



모니모 온보딩

삼성의 금융 계열사들이 연합해서 만든 모니모의 온보딩 화면에 '왜?'라는 질문을 한 번 던져보겠습니다.

@유아이볼
첫 번째 화면: "삼성금융 자산관리의 시작 모니모와 함께해요"
Q: 왜 '삼성금융 자산관리의 시작'이라는 메시지로 시작했을까?  
A: 삼성금융의 신뢰성과 전문성을 강조해 사용자가 앱을 통해 자산관리를 시작할 수 있다는 인식을 심어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사용자가 앱에 대한 신뢰감을 갖도록 돕는 것 같아.
두 번째 화면: "3,300만 명의 진짜 데이터를 받아보고"
Q: 왜 '3,300만 명의 진짜 데이터'를 강조했을까?  
A: 방대한 데이터의 신뢰성을 강조함으로써, 모니모를 잘 모르는 사용자도 이 데이터를 통해 유용한 정보를 얻을 수 있다는 확신을 주기 위해서가 아닐까? 소셜프루프 같은 심리적인 접근도 있는 것 같아.
세 번째 화면: "쏟아지는 젤리를 모아 같이 재테크해요"
Q: 왜 '젤리'라는 개념을 도입했을까?  
A: 자산 관리는 고루한 이미지가 있잖아. 내 생각에 젤리라는 게임적 요소를 통해 사용자가 자산 관리를 재미있고 흥미롭게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결과적으로 사용자 참여 유도와, 리텐션에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온보딩 요소에 질문을 던져봄으로써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삼성'이라는 신뢰요소를 통해 사용자에게 빠르게 확신을 주는 방법

'3,300명'이라는 구체적인 숫자를 통해 빠르게 신뢰를 얻을 수 있는 방법

'젤리'라는 게임적 요소를 도입해 고루한 도메인 이미지에 활기를 주는 방법



튤립의 가치관 탐색

튤립은 사용자의 다양한 가치관과 라이프스타일을 바탕으로 최적의 매칭을 제공하는 소개팅입니다. 저는 튤립의 아이덴티티를 가장 잘 나타내는 요소가 '나의 가치관 탐색'이라고 생각합니다. 이 영역에 대해 질문을 한 번 던져보겠습니다.

@유아이볼
Q: 왜 소개팅 앱에서 'LOVE', 'WORK', 'EAT', 'PLAY', 'THINK'와 같은 카테고리로 나누었을까?  
A: 사용자의 다양한 삶의 측면을 종합적으로 이해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전체적인 라이프스타일을 파악하기 위한 MECE적 접근이라고도 보여.
A: 또한, 카테고리 분류가 영화 EAT, PLAY, LOVE(먹고 기도하고 사랑하라)의 언어유희같이 보이기도 해. 언어유희는 앱의 브랜드 이미지를 세련되고 친근하게 만드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어.
세 번째 화면: "나의 가치관 탐색 - PLAY"
Q: 왜 '토론을 좋아하는가?'와 같은 질문을 했을까?  
A: 상대방과의 대화 스타일과 지적 호기심의 정도를 파악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외적인 매력만 강조되는 다른 소개팅 앱과 차이를 느낄 수 있는 부분이기도 한 것 같아.


튤립의 가치관 탐색 화면은 사용자의 다양한 가치관과 선호도를 파악하여, 정교한 매칭을 가능하게 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었습니다.

라이프스타일의 다양한 측면을 공유하며 정교한 매칭을 가능하게 하는 전략



카카오택시 배정 화면

카카오택시의 배정 화면을 분석하면서 '왜?'라는 질문을 통해 각 요소의 목적과 의도를 탐구해 보겠습니다.

@유아이볼
첫 번째 화면: "현재 주문량이 많아 기사님을 계속 찾고 있어요"
Q: 왜 기사님 배정 상태를 시각적으로 표시했을까?  
A: 사용자가 배차 프로세스를 시각적으로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서가 아닐까? 사용자는 현재 상황을 명확히 전달받길 원할 것 같아. 그리고 대기 시간 동안의 불안감을 이 시각화로 해소할 수 있을 것 같아.
두 번째 화면: "더 빠른 배정이 필요하다면?"
Q: 왜 '더 빠른 배정이 필요하다면?'이라는 선택 옵션을 제공했을까?  
A: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부여하고,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는 전략이 아닐까? 크로스셀링적인 측면도 느껴져.
세 번째 화면: "09:04까지 픽업 예정"
Q: 왜 예상 픽업 시간을 강조했을까?  
A: 사용자가 배차 진행 상황을 예측하고, 일정 관리를 효율적으로 할 수 있게 하기 때문이 아닐까?


카카오택시의 배정 화면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었습니다.  

실시간 상태 업데이트를 통해 사용자 불안을 줄이고, 서비스 투명성을 높이는 전략

추가 비용 지불 옵션을 통해 사용자에게 선택권을 제공하고, 크로스셀링도 할 수 있는 전략.



나가며

레퍼런스를 보며 '왜?'라는 질문을 지속적으로 던짐으로써 표면 아래 숨겨진 목적과 가치를 유추할 수 있습니다. 레퍼런스를 구조적으로 분석하는 것은 디자인의 의미 있는 일부입니다.



인공지능의 도움을 받으며 작성된 글입니다.

'레퍼런스를 활용한 디자인 인사이트' (끝)


참고자료

감사해요 유아이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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