색소폰 잘 부는 법

20년 현역 강사가 전하는 비법

by MR SONG

백 번 이야기해봐야 한 번 들으면 알 수 있다.​

학교는 어디를 나왔고, 유학은 다녀왔으며, 어디서 활동했고, 지금 어디 출강하고......,

이런 이야기를 실컷 해도 그 연주를 듣는 이가 아니라고 생각하면 모든 의미는 사라진다.


​듣는 기준은 차이가 있을 수 있다. 하지만 무시할 수 없는 객관성은 존재한다.


​클래식 색소폰 전공자가 범접할 수 없는 테크닉으로 색소폰 기교는 이런 것이다를 보여주었다. 그런데 그가 대중음악을 연주하는 일이 있었다. 기대와 달리 아마추어 색소폰 동호회 회원 정도의 연주 수준에 많은 사람이 놀랐다. 어쩌다 그럴 수 있겠지 생각했는데, 그 이후도 변함이 없었다. 심지어 초라해 보이기까지 했다.


​경음악을 잘 연주하는 프로 연주자가 있다. 그 역시 자신의 장르가 아닌 클래식 연주곡을 자신 있게 유튜브에 올렸다. 대중음악에서 느꼈던 것과 차이가 너무도 컸다. 클래식 색소폰 입문 1년이면 그보다 잘했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라는 평가가 이어졌다. ​서로 다른 장르의 연주라서? 농구선수가 축구를 하면 당연히 못한다고? 충분히 그럴 수 있지만, 색소폰의 경우 조금 다르다. 세계적인 연주자 중에는 장르를 넘어서 자신의 음악으로 아름답게 색소폰 소리를 내는 사람이 많다는 것에서 그 이유를 찾아볼 수 있다.


​결국 어떤 장르의 음악이라도 그것을 '노래'로 연주할 수 있는 감각이 있어야 한다.


​음정도 음색도 그리고 리듬까지도 그 노래를 알고 자신이 노래를 할 수 있다면 관객 역시도 장르와 상관없이 감동할 수 있다. 하지만 연주자 자신이 단지 자신의 장르에 대한 편견으로 겨우 악보 읽는 정도의 연주를 한다면 어쩌면 이름만 프로가 아닐까 싶다.


​색소폰 연주를 잘하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서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토양이 좋다면 무엇을 심어도 된다는 교훈처럼 기초와 기본기를 잘 다지고, 폭넓은 음악에 대한 이해와 경험을 토대로 진정성 있는 연주를 하는 것이다, 항상 생각하면서 연습해야 한다. 그리고 색소폰을 대하는 태도가 주는 차이가 소리에서 확연하게 나타남도 기억해야 한다.


​정말 단순한 ‘어메이징 그레이스’ 한 곡에도 그 속에 혼을 담으려고 노력하는 것이 필요하다. 그런 노력이 언젠가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은 틀림이 없는 사실이다. 20년 현직 강사로서 보증할 수 있다.


로또에 당첨되려면 로또부터 구입하라는 말처럼, 색소폰 잘 불고 싶다면 망설이지 말고 지금 도전하자.

색소폰만으로 구성된 앙상블 또는 오케스트라가 주변에 많다. 특히 실력 있는 아마추어 연주단도 늘고 있다.

keywor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