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 검사 결과 해석하며 TCI 검사 이해하고 활용하기
같은 산부인과에서 태어난 지 30분 된 아기들을 보면 다 다르다.
같은 부모에게 태어난 아기도 첫째와 둘째는 다르다.
조용한 아기, 우렁찬 아기, 예민한 아기, 꼬물거리는 아기,
곽정은 님의 유튜브에서는 취직과 연애 같은 큰 일들을 결정하기 전 TCI 검사를 한다면 더 나은 선택을 할 수 있을 거라 했는데 그 말에 동의한다.
선천적으로 어떤 기질을 가지고 태어났는지와 양육과 자라온 환경에 의해 어떤 사람으로 성장했는지 알 수 있었던 검사.
살면서 “ 나는 왜 맨날 이런 식일까.” “나는 왜 이렇게 행동할까.” 생각이 계속 들 때 이 검사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TCI 검사를 알아보자면
1. 선천적인 기질(4가지 영역) : 타고난 기질, 살아가는 동안 큰 변화 없이 안정적이다.
2. 성격(3가지 영역) : 자기 자신에 대한 이해와 타인과 세상에 대한 이해도,
(TCI가 처음 만들어졌을 때만 해도 성격은 양육방식과 자라온 환경에 많은 영향을 받는다고 나왔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성격 또한 유전에 영향을 많이 받는다고 나온다고 한다. 신기해.)
이렇게 두 가지 큰 틀로 검사를 하게 된다.
기질은 (각 항목별 정말 간략한 설명)
1. 자극 추구 (새로운 자극을 좋아하는지 아니면 안정적인걸 좋아하는지)
2. 위험회피 (위험한 상황을 즐기는지 아니면 조심성이 많은지)
3. 사회적 민감성 ( 타인이 보내는 신호에 민감한 사람인지 아니면 독립적인걸 좋아하는 사람인지)
4. 인내력 ( 지금 당장 보상이 없더라도 꾸준히 행동하는지 아니면 쉽게 그만두는지)
성격은
1. 자율성 (나에 대한 이해도)
2. 연대감 (타인에 대한 수용과 공감 이해도)
3. 자기 초월 (우주만물과 자연에 대한 이해)
위의 7가지 각 항목들이 서로 상호작용하면서 세상에 둘도 없는 ‘나’ 만들어진다.
워크숍을 들은 뒤 다 큰 성인에게도 좋은 검사이겠지만, 내 주변 아이를 키우는 엄마들이 생각이 났다.
“우리 애가 왜 이렇게 산만한지 모르겠어.”
“우리 애가 너무 예민해서 힘들어.”
“내 배에서 나왔는데 이해할 수가 없어.”
하는 나의 주변 엄마들.
아이의 선천적인 기질을 알면 그 아이의 행동을 좀 더 바르게 이해할 수 있지 않을까.
새로운 환경에 대한 탐험도가 높은 아이에게는 좀 더 다양한 환경을 보여줄 수도 있고, 반대로 새로운 환경에 대한 탐험도가 낮은 아이는 새로운 환경이 아이에게 큰 즐거움을 주지 않는다는 걸 이해하고 익숙한 환경에서 익숙한 놀이를 하며 아이의 감각을 키워 줄수도 있을것 같다. 또한 각각의 수치가 만들어 내는 부족한 점을 알고 양육과정에서 보완해 줄 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본다.
한편으로는 저 검사를 맹신하여 아이를 검사 결과가 만들어 놓은 틀 안에 집어넣고 키우게 되면 어쩌지 하는 걱정도 같이 해보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