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의 봄
차가움 속의 온기를 마주하는 용기
by
자유로운 풀풀
Feb 11.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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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 기운이 느껴진다.
차가운 바람의 가장자리 사이에
가지런히 숨은 온기가 양 볼에 닿는다.
일주일 전만 해도 이렇지 않았는데.
눈 들어 창문을 여니 기운이 달라졌다.
봄이 다가오고 있음을
본능은 안다.
삶도 그렇다.
잔뜩 움츠린 양 어깨를 슬그머니 펴 볼 날은
너도 나도 알 듯 모를 듯
눈 앞에 다가와 있다.
용기가 필요하다.
따스한 날이
생각보다 빨리 다가왔음을
마주하는 용기.
일상은
생각의 연장선과 다르게 흘러갈 수 있음을
인정하는 용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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