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산을 쓰고 걷다가 구름에 가려진 달을 만났다.
자연스레 떠오르는 달님 안녕.
아이와 함께 읽은 동화책은
그 시간 속으로 나를 데려갔다.
젖먹이 아이를 부둥켜 안고 어찌할줄 몰라 막막하고 두려웠던 날들.
지금은 좀 괜찮아졌다 생각했는데,
하루하루 자라는 아이를 마주할 때마다 새롭게 부딪히는 사건들에는 다른 듯 비슷하게 막막하다.
배우고 또 배우지만
새롭고 또 새로운 육아.
일신우일신.
여고시절 동상에 새겨져있던 학교교훈처럼
날마다 새로워지는데는 육아가 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