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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클링키 Nov 20. 2017

계절 따라.

그 많던 고민들은 어디로 가버린걸까.

                                                                          

작년 이맘때쯤 내가 무슨 고민을 했더라,

한달 전에 내가 무슨 고민을 했더라,

계절이 지나면 떠오르지 않는 지나간 고민들.


흐르는 빗물을 따라 흘러가고,

떨어지는 낙엽을 따라 날아가듯,

그렇게 계절을 따라 사라져버린다.


분명히 늘 많은 걱정과 고민이 함께 하고 있었는데,

그 많던 고민들은 어디로 가버린걸까.


어쩌면 지금의 고민 때문에 잊혀진 것인지도 모른다.


그래도 다행인 것은,

지금 당신을 힘들게 하는 고민 또한 그렇게 잊혀진다는 것.

그렇게 흘러 간다는 것.


그러니까, 괜찮다. 모두 다 지나갈 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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