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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파리 Jun 11. 2021

애플 에어태그 개봉기 및 간단 사용기

Ultra Wide Band & 앱등이 전용 장난감

애플 에어태그를 직구로 구매해 놨다가 한참 전에 받았는데 한동안 안 들여다보다 오늘 뜯어봤습니다. 

구매 당시에는 많이 쓰일 곳이 있을 거 같아서 총 4개가 들어있는 패키지를 구매하였는데 첫 느낌은 굳이 많이 살 필요가 없는 거 같다입니다. 


패키지는 항상 그러했듯이 직관적이고 심플 합니다.

박스 뒷면 하단의 종이 줄을 잡아당기면 쉽게 개봉할 수 있습니다. 

Air Tag라고 쓰여있는 패키지에 제품이 들어있고요, 3장의 워런티, 주의사항, 규제사항 등이 적혀있는 종이가 함께 들어 있습니다.

패키지는 펴지는 형태로 되어 있어서 열면 이렇게 펼쳐집니다. 

양쪽 끝단에는 처음 기기를 연결하는 방법이 나와 있습니다. 

방법은 에어태그의 비닐 포장을 벗긴 후 핸드폰 근처에 가지고 가면 알아서 인식하는 방식입니다. 

에어팟 처음 연결할 때랑 비슷한 거 같네요. 

은화같이 생긴 게 고급스러운 느낌이 확실히 있습니다만, 그게 다라고 보시면 됩니다. 

뒷면은 흰색으로 바둑알처럼 생겼습니다. 

지름은 31.9mm, 두께 8mm, 무게 11g이고, 배터리는 CR2032가 들어가며 1년 정도 사용 가능하다고 합니다.  

요건 회사 앞 프리스비에서 싸게 구매한 ESR 열쇠고리 액세서리인데 실리콘 타입입니다. 

굳이 비싼 가죽 필요 없을 거 같아서 실리콘으로 구매했습니다. 막 쓰기에 아주 좋습니다. 

에어태그를 실리콘 링 안에 끼워주면  끝입니다. 

블링 블링한 로고면을 보호해 주기 위함입니다. 

에어태그 표면에 보면 Ultra Wide Band (UWB)라는 기술이 적혀 있는데 초광대역 기술을 통해 센티미터 단위의 정확도로 방향과 거리를 측정할 수 있게 하는 애플 에어태그의 핵심 기술입니다. 삼성의 스마트 태그도 같은 방식입니다. 

에어태그를 끼운 모습입니다. 뒤판은 위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흰 바둑알처럼 생겼습니다. 

요기다 스티커 같은 거 붙이면 예쁠 거 같네요.

우리 딸에게 하나 달아주려고 꺼낸 건데 조만간 스티커 100% 붙일 거 같습니다. 

딸아이 가방에 이렇게 달아 주었습니다. 

그전에 에어태그를  핸드폰과 연결하는 모습입니다. 

블루투스가 켜진 상태에서 가져다 되면 이렇게 바로 에어태그를 인식합니다. 

그리고 기기의 이름을 설정하라고 뜨고요, 전 딸아이에 가방에 달 거기 때문에 이렇게 정했습니다. 

모든 설정이 완료되면 사용법이 간단하게 나오는데 워낙 직관적이기 때문에 굳이 들여다보지 않아도 쉽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시리를 이용한 찾기 기능이 편했습니다. 

나의 찾기 앱에서 찾아보니 바로 옆에 있어서 그런지 바로 찾아냈습니다. 

핸드폰과 조금 거리가 있으면 연결이 약하다고 뜨면서 방향은 안 나오고 거리만 나오고, 조금 가까워지면 방향과 거리가 나오는데 방향 찾아주는 건 비교적 정확합니다. 

아래 사용 영상을 참고하시면 도움이 될 거 같습니다. 

UWB 기술의 정확도를 체감할 수 있었는데요, 일정 거리 안으로 들어가면 아주 정확하게 방향과 거리를 알려 줍니다. 

예를 들면 아이 가방 근처에서 찾기가 끝나는 게 아니라 가방 측면 반대 방향에 에어태그가 걸려 있으면 그 위치까지 알려 주는데 신기했습니다. 

https://youtu.be/c9ClGLTV_aM

그런데 솔직히 저는 가방에 이걸 쓸 생각은 안 했었고, 야외 조금 먼 거리에 떨어진 물건이나 (자동차 주차 위치 파악 같은..) 사람을 찾을 용도로 구매했는데 인식하는 거리가 짧아서 그렇게 쓰지 못할 거 같습니다. 그냥 가까운 범위 내에서 어디다 두었는지 까맣게 잊고 있는 키 같은 거 찾을 때 쓰면 딱일 거 같네요. 저는 신용카드를 집 안에 어디다 두었는지 모르는 경우가 많아 신용카드에 구멍 뚫어 가지고 ESR 열쇠고리나 벨킨 에어태그 홀더 스트랩으로 엮어두고 쓰는거 아니면 딱히 사용처가 떠오르지 않네요. 


아무튼 애플 에어태그에 대한 나름의 환상이 있었는데 돈이 조금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ㅎㅎ

그리고 주워듣기로는 애플 지도의 한국 서비스가 제한적이라서 더욱 사용하는데 제약이 있습니다. 따라서 나의 찾기를 통해 에어태그의 위치를 지도에 표시하지 못합니다. 영상처럼 핸드폰 들고 찾아다니는 수준으로만 사용 가능하다는 이야기입니다. 


아무쪼록 딱히 쓰실 일 없으신 분들은 비싼 돈 들여서 이거 사는 거 3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그냥 애플은 무조건 사고 보는 저 같은 분들이 아니라면 비추천 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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