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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파리 Jun 18. 2021

BMW F90 M5 컴피티션이 옵니다!

feat. G80 신형 M3, X4M & 530e

F80 M3를 2월에 판매하고 한동안 팰리세이드를 타면서 롱텀 시승기 외에 딱히 쓸 포스팅이 없었는데. 

이제 다시 포스팅거리가 생길 거 같습니다. 제 블로그나 제가 활동하는 카페에서의 포스팅을 좋아해 주시는 분들 중 몇몇 분들은 이파리 發 M5 콘텐츠가 나오는 거냐며 좋아하는 분들도 계시고, 신형 M3로 가지 않은 부분에 대해서 아쉬워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그렇지만 좋은 기회가 있었고, 그것을 운 좋게 잡게 되었습니다. (차는 LCI!)

앞으로 F90 M5 Competition 글이 많아질 거 같습니다. 

실제로 G30 5시리즈나, F90 M5를 타본 적이 없어서 어떻게 생겼는지 한 번 구경을 해봤습니다. 

길에서 지나가는 것만 봤지 실제로 보니 좀 다르게 보이더라고요. 

특히 작년에 LCI가 되면서 테일램프 디자인 등이 입체적으로 변한 부분이 제일 예쁜 포인트인 거 같습니다. 전체적인 실루엣은 F바디의 그것과 비슷한 면도 보이는 거 같네요. 

그리고 전면은 L 모양의 DRL이 들어간 헤드라이트가 들어가 있는데 이 역시 LCI가 되면서 크게 바뀐 부분 중 하나입니다. 이전 모델 대비 조금 더 무게감이 느껴지는 부분입니다. 

카페 보니까 어떤 분은 키드니 그릴과 라이트를 현행 LCI 모델로 교체하여 타시는 분들도 계시더라고요. 

실내 역시 LCI 이전 모델과 비교 시 큰 변화는 없고, 센터 디스플레이가 12.3인치로 커진 게 눈에 들어옵니다. 

기타 기능적인 부분은 차마다 조금씩 다르긴 하지만 F90 M5의 경우 드라이빙 어시스턴트 프로가 들어간 부분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실내 조작 버튼을 갈바닉 으로 바꿔 주었으면 좋았을 텐데 M5의 경우 검은색으로 되어 있어서 구형을 보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이런 부분은 BMW 코리아에서 상품기획을 할 때 센스 있게 바꿔주면 좋을 텐데 다 이유가 있었겠죠. 

전시장 한쪽에서는 최근에 출시된 M440i를 배경으로 사진을 찍어주는 이벤트를 하고 있었습니다. 

2013년에 첫 차인 F10 528i를 출고했을 때도 이런 행사가 있었습니다. 그때는 라이카 중형 카메라로 사진을 찍어 줬었는데 이 장면을 보니 그때 생각이 났습니다. 


주말에는 전시장마다 이런 행사를 많이 하는 거 같습니다. 아무래도 이런 게 고객 유치에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됩니다. 

보통 아이들도 아빠 엄마 따라 나오니 이런 것도 신기해할 거 같습니다. 

머그컵에 캐리커처를 그려서 구워 주시는데 아이가 참 좋아했습니다. 

감사하게도 VIP 룸에 자리를 만들어 주셔서 가족들은 편히 쉴 수 있었고 저는 편하게 여러 차들을 구경해 볼 수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나오셔서 계약도 하고 가시고 구경도 하고 가시고 이벤트 상품도 받아 가시고 바빠 보였습니다. 

요건 3시리즈 투어링 모델입니다. 

최근 들어서 M340i 투어링도 길에서 보이는 걸 보면 젊은 세대의 투어링 사랑이 BMW까지 확장된 게 아닌가 싶습니다. 

제 머릿속에는 이런 비슷한 디자인으로 핫 해치로 불리는 폭스바겐의 골프 GTI가 뇌리에 박혀 있는데 요즘엔 그것도 아니죠. 

3시리즈 바디이니 부담 없는 사이즈와 운동성능 그리고 여유 있는 적재공간 투어링 말 그대로 가족과 함께 여행 가거나 할 때 정말 좋은 차가 아닐까 싶습니다. 색상도 참 예쁘네요. BMW의 블루 사랑은 한이 없습니다. 

싸이토닉 블루, 메티터리니언 블루, 리버사이드 블루, 스내퍼 락 블루, 포티마오 블루, 마리나베이 블루, 제가 좋아하는 롱 비치 블루, 에스토릴 블루, 시사이드 블루, 바르셀로나 블루, 미사노 블루, F80 M3의 대표 색상이었던 야스마리나 블루, F10 M5하면 떠오르는 몬테카를로 블루, M4 CS에서 볼 수 있는 산 마리노 블루, 소닉 스피드 블루, 라구나 세카 블루, 탄자나이트 블루, i3와 i8에서 볼 수 있는 프로토닉 블루, F10 5시리즈에서 저에게 많은 고민을 주었던 임페리얼 블루 등이 있습니다. 엄청 많죠? 


그럼 이 3시리즈 투어링의 블루는 어떤 블루일까요?

한편 전시장 한쪽 벽면에는 BMW 헤리티지를 볼 수 있는 배너가 걸려 있는데요 사진상 제일 오른쪽 끝에 보이는 콧구멍이 눈에 확 들어오는군요. 역시 BMW는 현행 디자인에 옛 감성은 무조건 녹여 내는 거 같습니다. 전설의 M1 본넷 캐릭터 라인이 G80 M3에 녹아들어 간 거처럼요. 

가까이 가기에 부담스러운 7시리즈가 보입니다. 

초대형 키드니 그릴 때문인지 몰라도 어마어마한 아우라를 풍기기 멀리서 이렇게 찍어도 포스가 한껏 담긴 사진을 담을 수 있습니다. 

검은색보단 위에 실버 계열이 살짝 젊어 보이면서 멋스럽네요. 

그런데 전시장을 둘러보아도 M 차를 볼 수가 없습니다. 

최근 서울/경기권 전시장의 M 전시며 시승차를 BMW 코리아가 회수해 갔다는 소문이 돌던데 그게 사실인가 봅니다. 

뭔가 계획이 있는 거 같은데 제가 알기로는 BMW 드라이빙 센터에 테스트 드라이브 프로그램이 생겼는데, 그 프로그램에 차를 쓰려고 그러는 거 같다는 소문도 있습니다. 


여하튼 차량 구매 전 차에 대해 궁금하거나 주행 느낌이 어떠신지 궁금하신 분들은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해 보는 것도 좋을 거 같습니다. 

https://www.bmw-driving-center.co.kr/kr/driving_ex/ex2_testdrive2.do

간혹 출고 대기 중인 차 또는  M 세그먼트는 따로 전시하는 경우도 있긴 해서, 혹시 다른 층에는 어떤 차가 있나 싶어서 올라가 봤습니다. 

포토존인거 같아서 한 장 찍어 둡니다. 

올라와 보니 역시나 귀하신 몸은 따로 전시를 해두는군요. 구경 하시는 분들도 없어서 편하게 사진을 찍을 수 있었습니다. 

이전 차도 알파인 화이트라서 반가웠습니다. 이 색상은 M 퍼포먼스 카본 파츠를 달면 완전히 다른 멋있는 포스를 자랑하는 차인 만큼 구매하신 분은 꼭 M 퍼포먼스 카본 파츠를 장착하시기 바랍니다. 30% 할인이 되는 스타일업 쿠폰을 꼭 사용하세요~!

그 뒤로 보이는 이제 구형이 된 X4M입니다. 카페나 커뮤니티에서는 LCI 모델 보다 이 디자인이 더 나은 거 같다는 의견이 조금 더 많은 거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 바뀌는 진리는 있기 마련이라 올 9월이나 10월에 출시되는 LCI가 돌아다니면 또 어떤 의견이 나올지 궁금해지는 부분입니다. 

이 차의 경우 아직 판매되지 않은 차량인 거 같은데요 외장 카본 패키지가 장착된 거 같습니다. 

검은색이지만 언뜻 언뜻 보이는 카본 파츠가 확실한 존재감을 보여 줍니다. 

특히나 하단 카본 프런트 립 디자인이 새로워 보여서 좋네요. 요즘 나오는 M 퍼포먼스 카본 파츠들 디자인이 날이 갈수록 정교해지고 품질이 좋아지는 거 같아서 BMW 팬으로서 좋게 평가합니다. 사악한 가격 빼고요. G80 M3 카본 다 두르면 어마어마한 가격이 나옵니다.

사이드미러 커버도 카본인데 가까이에서 보지 않으면 보이지 않는 남자의 다이아몬드. 나만 알고 있지만 엄청나게 뿌듯한 소재가 카본인 거 같습니다. 

X4M의 실내입니다. F90 M5와 거의 같다고 보면 될 거 같습니다. 

퓨어 M 하이 퍼포먼스 차량과 이제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같은 엔진이지만 소재가 살짝 다른 부분이 있긴 한데 굳이 이제 퓨어 M과 구분을 해야 되나 싶습니다. 이번에 나온 X4M LCI 모델은 신형 M3, M4와 완전히 같은 엔진을 탑재했습니다. 

다시 디자인 이야기로 돌아오면, 신형 M3의 디자인도 처음에 나왔을 때 엄청나게 많은 욕을 먹었죠 지금도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지만, 실차가 도로에 돌아다니고, 전시장에 풀리니 사람들의 평가가 상당 부분 돌아서고 있는 걸 볼 수 있습니다. 점점 이 녀석이 예뻐 보이기 시작했다는 댓글이 많이들 보이는 거죠. 


M 찐 팬들은 디자인이 어떻게 나오건 M 이면 뭔들이지만 딱히 그렇지 않은 분들에겐 다소 도전적이고 실험적인 디자인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러한 형태의 디자인을 짧은 기간 내에 포기하고 과거의 형태로 돌아가기 쉽지 않을 것이라는 게 제 생각입니다. 그 말은 BMW로 하여금 BMW의 헤리티지를 인정하지 않겠다로 보일 수도 있을 거 같기 때문입니다. (단순 개인 생각)

F90 M5의 경우 헤드라이트 윗부분에 눈썹같이 파란색 라인이 그려져 있는 G80 신형 M3는 헤드라이트 안쪽에 DRL 라이트와 비슷한 방향으로 파파란색 라인이 그려져 있습니다. 레이저 라이트와 너무 잘 어울리는 패턴과 색상이죠. 신형 M3의 매력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페이크 아가미이지만, 카본 파츠의 가격은 양쪽 다 했을 경우 센터 가격 기준 110만 원이 넘습니다. 

시간이 좀 지나면 이베이에 물건이 풀릴 수도 있으니 그걸 노려보세요. 

단, 스타일업 쿠폰 30% 할인은 이길 수 없습니다. 직구보다 가격이 좋아요~

대충 다 돌아보려고 내려가는데 아름답고 섹시한 G80 신형 M3의 오버 펜더를 찍지 않는 건 예의가 아닌 거 같아서 야무지게 한 장 박아 줍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이 뷰를 제일 좋아합니다. 예쁜 휠도 적당히 보이면서 M3의 엉덩이가 제일 뚜렷하게 보이는 각이라 그렇습니다. 

대부분의 좌석은 다 채워져 있을 정도로 상담받는 분들이 많으시네요. 

계약하시는 분들의 나가시는 길에 선물도 받으시더라고요 ㅎㅎ

참, 법인 MOU 라고 해서 기업 할인 제도도 생겼습니다. 생긴지 꽤 오래되었는데 전 이런 게 생긴지 최근에야 알았습니다. 요즘은 직장인들이 수입차 시장을 주도하고 있으니 아무래도 그들을 유인하려면 이런 제도가 있어야겠죠. 

참고로 딜러마다 다른 건 아니고, BMW 코리아가 내려주는 회사별 할인율은 정해져 있으니 참고하시면 되겠습니다. A 그룹은 2%, B 그룹은 1% 할인이 적용됩니다. 

한 바퀴 돌아보고 내려와보니 이제 집에 가자는 묵언의 시위를 하고 있습니다. 

이 타이밍에 조금 더 찍어 보겠다고 조금 더 구경해 보겠다고 어물쩍 거리면 안 됩니다. 바로 짐 싸서 나가야 합니다. 

코오롱 삼성 전시장에서 찍은 마지막 사진 Legendary BMW M1.

나중에 큰 집 살면 꼭 이 녀석 사진은 구해서 걸어둘 겁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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