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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파리 Jul 09. 2021

BMW G42 신형 2시리즈 실물 사진

feat. M240i, 230i

영국 굿우드 페스티벌에서 공개된 BMW G42 신형 2시리즈의 리얼 라이프 사진입니다. 

제조사가 공개한 사진으로 보는 것도 좋지만, 이렇게 현실에서 실제로 차를 보는 것은 다르기 때문에 간혹 평이 엇갈리기도 합니다. 

리얼 라이프 사진을 보기 전까지 악평을 받다 가다도 실제 길거리에서 찍힌 사진을 보면 평이 좋아지기도 하지요. 

M240i의 대표 색상이기도 한 Thundernight Metallic 색상이 2시리즈의 아담한 차체와 잘 어울리는 거 같습니다. 


뭐랄까 찐득하면서 포스 있는 색감이라 그런지 차체가 작아서 왜소한 이미지 보다 단단하고 Muslcular 한 느낌을 주기 때문인 거 같습니다. 

커뮤니티의 반응을 보면 반반인 거 같습니다.

라이트 벌브가 1개로 바뀐 전면 헤드라이트, 작아진 리어 램프 등에 대해 불편하신 부분들이 있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저는 그렇습니다. 뭐니 뭐니 해도 "신차가 갑..."이라는 불변의 진리에 변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는 주로 기존 세대 오너분들 위주로 많이 볼 수 있는데 그 마음은 저도 이해합니다. (신형 M3의 실차 디자인이 공개되었을 때 그랬으니까요. )

브루클린 그레이 M240i입니다. 

신형 M3, M4에서도 많은 분들이 선택하고 계시는 색상인데, 고성능 차량 이미지와 잘 어울려서 좋습니다. 

쉐도우 타입의 리어램프 역시 이전 세대 보다 더욱 또렷하고 입체적으로 변화하였습니다. 

이전 포스팅에서도 언급했지만, 차체는 전 세대 모델 대비 확실히 커졌습니다. 

다만, M240i 모델의 경우 일반 2시리즈 모델 대비 전장 증가폭이 상대적으로 작았습니다. 

이건 230i 모델입니다 흰색이라 그런지 뭔가 밋밋한 느낌을 지울 수 없습니다만, 휠의 경우 스포크가 쭉쭉 직선으로 뻗어서 휠 하우스가 꽉 차 보여서 좋습니다. 

확실히 리어도 화이트 색상이라 그런지 밋밋해 보입니다. 여기다가 M 퍼포먼스 카본 파츠를 달아주면 완전히 다른 모습을 보여주는데 BMW 화이트 색상의 최고 강점은 바로 이 부분입니다. 카본 파트와 함께 M 삼선 데칼도 함께 붙여주면 뭐 최고의 모습으로 탈바꿈합니다. 

다시 M240i로 돌아와보면 저는 개인적으로 전면 디자인 아주 멋지다고 생각합니다. 

헤드라이트의 벌브가 1개로 줄어든 건 어쩔 수 없다지만, 키드니 그릴과 전체적인  균형을 잘 이룬다고 생각하고 특히 쿠페의 스포티한 감성과 캐릭터를 새로운 삼각형 에어 인테이크를 범퍼 양 끝 하단에 공격적으로 위치시킨 건 아주 좋은 시도라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본넷 안쪽으로 움푹 들어간 에어 인테이크 덕분에 범퍼 양 끝 하단에 역동적으로 튀어나온 면이 만들어질 수 있었고 그 중앙에 립 스포일러를 덧댄 것 역시 높은 점수를 주고 싶습니다. 

또한 아주 멋들어진 M파워돔을 더욱 키워서 디자인한 후드도 100점입니다. 

M3, M4에서 없어져 아쉬웠던 파워돔이 돌아왔다는 점은 단순히 디자인적인 해석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신형 M2가 M 라인에서 담당하게 될 캐릭터 역시 쉽게 유추해 볼 수 있습니다. 제대로 된 펀 카가 나올 것입니다. 

프런트 그릴의 경우 이전 포스팅에서 보지 못했던 포인트가 보이는데요 블랙 하이그로시 테두리 앞 부분은 크롬 도색으로 마무리하였습니다. 

크롬 도색이 된 삼각형 에어 인테이크와 깔 맞춤하여 개성 있는 분위기를 연출하였습니다.

그리고 위에서 잠깐 언급 하였지만, 신형 2시리즈의 리어램프는 3D 타입으로 입체적인 모습을 하고 있습니다. 

처음 공개된 사진을 봤을 때는 평면인지 알았는데 이렇게 가까이에서 찍은 실문 사진을 보니 면발광 LED 부분이 툭 튀어나와 있어서 입체적인 모습뿐만 아니라 또렷한 이미지를 연출하는 거 같습니다. 

그런데 이 리어램프가 도요타 86의 그것과 같다는 말들이 있습니다. 그게 맞다면 시판되는 웬만한 차들은 다 사촌지간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저는 개인적으로 아무리 비교해봐도 두 차량의 리어램프가 닮았다는 생각이 전혀 들지 않습니다. 

그리고 앞으로 나오게 될 차들에서 없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툭 튀어나온 도어 손잡이는 이렇게 바뀔 거 같습니다. 

신형 ix에서도 봤었는데 손잡이 안쪽에 버튼이 있어서 그걸 누르고 당기면 열리는 플러시 타입입니다. BMW 트렁크 손으로 열 때 방식이라고 생각하면 될 거 같습니다. 

실내에는 M240i답게 일반 2시리즈와는 다른 삼성 포인트가 눈에 들어옵니다. 

밤에는 저기서 불이 나온다고 하네요. 캬~운전할 맛 나겠습니다. 

그리고 382마력, 500Nm 토크를 발휘하는 6기통 직렬 3,000엔진이 장착되어 있는 엔진룸입니다. 2시리즈라 그런지 꽉 들어찬 느낌이 고성능 차량임을 단번에 알아볼 수 있게 생겼습니다. 제로백은 4.3초를 기록합니다. BMW의 제로백은 항상 보수적인 기록을 기준으로 한다는 점에서 런치 컨트롤 사용 시 더 빠르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BMW G42 신형 2시리즈 출시가 반가운 건 신차가 새로 나왔다는 의미도 있습니다. 

한편으론 제게 있어서 2022년 하반기에 나오게 될 신형 M2에 대해 구체적으로 그려볼 수 있다는 점도 그렇습니다. 

전 세계에서 신형 M2를 기다리고 계시는 많은 분들이 오랜만에 설렘 설렘 하지 않을까 싶습니다. 

이상 BMW G42 신형 2시리즈 리얼 라이프 사진에 대한 포스팅이었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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