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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파리 Apr 13. 2021

BMW M3/M4 역사에 대해서..

E30, E36, E46, E92, F80 & G80


BMWblog에서 구세대와 신형 M3, M4를 나란히 세워놓고 예쁘게 사진을 찍어주었네요.

스튜디오 조명발을 받으니 구 세대든 신세대든 정말 아름다운 거 같습니다.

모두 만들어지던 그 시점에 최고의 노력을 기울인 작품들이었다고 생각합니다.

E30 - E36 - E46 - E92 - F80, F82 - G80, G82로 6세대에 걸쳐 진화하였습니다.

디자인만 놓고 봤을 때 제 마음속의 베스트는 E46입니다.


M3의 1대 조상 E30 M3 (1986-1991, 촉매 유무에 따라 출력 192마력, 197마력)입니다. 총 17,970대가 생산되었고, FIA 주최 레이싱 대회 참석을 위해서는 5,000대 이상 상용 판매된 차량만 대회에서 나갈 수 있었고 그래서 만들어진 게 바로 이 녀석입니다.

오늘날의 M3를 존재하게 만들어준 기념비적인 모델이라 할 수 있겠습니다.

2세대 E36 M3 (1992-1999, 초기 모델 282마력, 페이스리프트 312마력)입니다. 정교하고 응답성 좋은 핸들링으로 정평이 나기 시작한 시점에 출시된 모델이기에 그만큼 많은 팬을 보유하고 있는 차량입니다. 6기통 직렬 엔진에, 5단 수동 미션과 LSD 후륜 모델인데 가격은 1만 불 이하였습니다.

페이스 리프트 모델에서 우리가 알고 있는 SMG 미션을 처음 달고 나온 차량입니다.


3세대 E46 M3 (2000-2006, 338마력)입니다. 제가 한참 차에 대해서 알아 가고 있을 때 처음 만난 BMW 모델이라서 그런지 제가 제일 좋아하는 모델입니다. M3 CSL은 저의 드림카였습니다.

쿠페와 컨버터블 모델로 출시되었고, SMGII 미션 또는 게트락의 420G 6단 미션이 장착되었습니다.

엔진은 3.2리터 직렬 자연흡기 직렬 6기통이었으며, 338마력과 365Nm의 토크를 발휘하고 레드라인은 8,000 rpm이었습니다.

리고 스페셜 버전으로는 M3 CSL이 있는데 유리 강화 플라스틱, 카본 루프, 카본 바디 패널, 얇은 후면 유리를 사용하여 일반 버전 M3보다 110kg을 감량하여 나왔습니다. 출력은 355마력 토크는 370Nm이었습니다.

M3 전 세대에 걸쳐 처음이자 마지막으로 V8 S65 자연흡기 4리터 엔진이 장착된 E92 M3 (2007-2013, 414마력, 토크 400Nm)입니다. 또한 처음으로 게트락의 DCT 미션을 장착한 차량이기도 합니다.

스페셜 버전으로 여러 모델이 있지만, 눈에 띄는 차량은 E92 M3 GTS 버전이 있습니다. 2009년 발표하였고, 2010년부터 생산하였는데요, 4.4리터 엔진을 장착하여 444마력의 출력을 뽑아냈습니다. 역시 노멀 M3 대비 경량 센터 콘솔, 폴리카보네이트 측후면 유리, 뒤 좌석 및 방음재 제거를 통해 약 136kg의 경량화를 이룬 모델입니다.

4 시리즈가 나오면서 쿠페는 M4로 가게 되었고, 세단은 M3로 가게 된 중요한 분기점이 된 모델 (2014-2020, 431 마력, 토크 56.1 kgm)입니다. 처음으로 트윈 터보가 장착되면서 자연흡기 엔진은 M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습니다. 컴피티션, CS 및 M4 GTS 등 다양한 버전의 차량이 출시된 모델입니다.

제가 소유하고 5년간 운행한 차량으로 M에 대한 동경과 운전의 재미를 알게 해 준 제 카라이프에 있어서 아주 소중한 모델이 아닌가 생각이 됩니다.

G80/G82 M3, M4 모델 (2021~현재, 510마력, 토크 650Nm)입니다. 전면 디자인과 DCT에서 ZF로 미션 변경, 차량 무게 등으로 인해 출시 전부터 논란이 있어왔던 아주 인기 많은 (?) 모델입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M 이면 뭔들 이란 입장이라 전면 디자인은 그리 담아두지 않았었습니다만, 실제로 보니 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예뻤습니다.

https://blog.naver.com/clode777/222303374916

간단히 정리하면서 보니 어느 하나 허투루 만든 M3가 없는 거 같습니다. 매 세대마다 공을 들인 흔적이 엿보이고 마니아 들을 위한 스페셜 버전 출시도 칭찬할만한 노력인 거 같습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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