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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이상희 Jan 17. 2019

길 위에서 묻다



삶이 내게

질문을 던진다고 여겼다.


나는 거기에 상처 받지 말자고

섣불리 정답을 대려하지 말자고

질문은 삶의 몫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다 문득

실은 내가

묻고 있는 게 아닌가,

삶은 그저

제 모양대로 살아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었다.


내 안의 질문은

삶이 준 것이면서

동시에 내가 하는 것이므로


그래서

나도 삶에게 물어보려 한다.


어쩌면 이건 대화의 시작.

새로운 만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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