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탁을 승낙한 뒤에
(그 결정이 썩 내키지 않는 일이라고 가정할 때)
스스로의 마음의 변화를 지켜보는 힘을 기르자.
선택의 순간을 후회하며 이랬으면 더 나았을까 재는 마음
난 왜 거절을 못할까 자책하는 마음
이제는 이런 부탁을 자주 하면 어쩌나 나 스스로를 얕잡아보는 마음
남들은 이런 상황에 어떻게 했을까 비교하는 마음
그 많은 갈래를 지켜보고
그 중 실제로 그러할 수 있는 일들도 따져보고
내가 무엇을 불편해하는지도 배우고
그런 다음에는
스스로가 내린 결정을 지지하고 믿는 마음을 내자.
모든 걸 다 예측하고 머리를 굴려 계산할 수는 없다. 그저 내 선택이 옳기를 바라며 실수를 줄여나가는 방법 뿐.
그 버팀의 시간이 참 소중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