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이 내게 질문을 던진다.
그것이
처음에는
내 마음에 파문을 일게 하고
그 다음에는
아픔을 주고
그 다음에는
상처를 남긴다.
삶이 내게 질문을 던진다.
그것에
처음에는 정답을 대려 했고
그 다음에는
좋은 대답을 대려 했고
그 다음에는
틀리지 않으려 노력했다.
그러나 결국
나는 삶이 내게 던진 질문에
섣불리 대답하지도
섣불리 상처 받지도 않은 채로
오늘도 한 걸음,
내딛으려 한다.
삶은 내게 끊임 없이 물어올 것이다.
그것이 삶의 역할.
그리하여 나는,
삶이 내게 던진 질문에
섣불리 대답하지도
섣불리 상처 받지도 않은 채로
그렇게 걸어갈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