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치 있는 사람, 린치핀을 소망한다

by 클로토

2025년 새해다 싶었는데 벌써 상반기를 마무리하는 시기가 도래했다.

눈 깜짝할 새라고 말한다면 너무 한 건가?

어릴 적에는 모든 것이 새로워 뇌에 각인시키느라 세월이 천천히 흘렀다면 지금은 반복되는 일상이 많아서인지 머리에서 무언가를 했다는 생각을 안 한다.

체득한 몸이 그 일들을 자동으로 행하고 있어 뇌가 새롭게 인식하지 못한 사이에 일은 끝난다.

반복되는 일상이 안 좋은 것만은 아니다.

매일이든 매주든 꾸준히 하고 있는 일이 바로 자신이다.

운동을 자주 하면 운동하는 사람이라 말할 수 있고 책을 읽으면 독서하는 사람, 글을 자주 쓰면 글 쓰는 사람, 영어를 공부하면 영어 공부하는 사람이다.


2025년 새해를 앞두고 동료들과 새해 계획을 짜고 서로 공유하며 우리 함께 열심히 해보자 다짐한지 벌써 6개월이 되었다.

만다라트에 인생계획을 적었는데 '선물 주는 예술가'로 '읽고 쓰고 운동하는 사람이 되자'가 1차 목표였고 두 번째 목표는 '도서 인플루언서'였다.

현재 도서 인플루언서 꿈은 보류다.

최소한 2일 1권의 도서 포스팅이 이루어져야 가능한데 쉽지 않다.


2025년 인생계획을 얼마 정도 잘 이루어 나가고 있는지 중간평가를 해보면


건강을 위해 매일 운동하는 것은 계단 걷기나 달리기로 매일 인증하며 잘 수행하고 있다.

최근 2개월 동안 요가는 잠시 쉬고 있다.

내게는 시간 총량의 법칙이 있어 새로운 일을 시작하면 다른 한 가지를 뺄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업무 면에서는 직장에 잘 다니고 겸임으로 투잡 하며 살아간다.

한 학기 실습 지도를 잘 마무리하고 방학에 접어들었다.

경제 부분에서 주식 투자는 거치식으로 미국 주식 유지 중이다.

트럼프 정부 들어서면서 거의 폭락 수준이던 주식이 이제야 다시 정상궤도로 올라왔다.

전혀 빼지 않고 그대로 유지하고 있으니 손해는 아니고 플러스 상태다.

가정생활은 혈당관리 잘하고 식생활 개선 잘 하고 있다.

매끼 3야채식으로 혈당 스파이크를 조절하며 음식 준비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고 있다.

사회면에서는 고전 독서모임, 마음 여행 글쓰기 독서모임, 백일백장 글쓰기 모임을 통해 독서와 글쓰기를 병행하고 있다.

인격 부분에서는 매월 평균 5권 정도 책 읽기 하고 블로그에 도서 리뷰는 거의 못하고 있다.

상반기에는 '코스모스' 벽돌 책을 읽은 것이 가장 큰 성과다.

자기 계발 분야는 영어회화로 직원들과 일주일에 한 번 인증하며 여전히 잘 유지 중이다.

가랑비 옷 젖듯이 스며드는 느린 회화지만 다들 뿌듯해한다.

여가 부분에서 하루 6시간 이상 수면을 잘 취하고 있지만 나의 적정 수면은 7시간임을 알고 쉽지 않지만 충분히 자려 한다.


삶에서 중요한 일은 어쩌다 한 번 하는 특별한 일이 아니라 일관성을 가지고 꾸준히 지속하는 일이다.

이제는 어린아이와 같은 새로움은 적지만 삶의 목적을 이루기 위한 목표를 세우고 이루어나가는 여정이 즐겁다.

좀 더 나은 삶을 찾아 이것도 저것도 해보던 시기를 넘어 지금은 완성도를 높이는 시기다.

억지로 꿰맞추는 삶이 아니라 즐거움으로 살아가는 하루하루가 쌓여 선물 주는 예술가 되기 위해 열심히 살아간다.

이제는 생존을 넘어 글을 쓰며 감정노동을 마다하지 않는 가치 있는 사람 '린치핀'이 되기를 소망한다.

지금 하고 있는 일들이 수많은 헛발질일 수도 있고 수준 낮은 작업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 수많은 삽질을 기반으로 가치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 관계를 개선하고 사랑하고 존경하며 기쁨 넘치는 일상을 지속해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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