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상일시 : 2016. 10. 29
닥터 스트레인지가 나온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그 이전에 위키를 찾아보면서 마블 세계관 최강자의 이야기가 어떻게 영화로 표현될지 궁금했었다. 그러나 배우라든가 캐릭터에 애정이 있는 건 아니었기 때문에(잘 모르니까) 큰 기대는 없었는데 결론적으로 재밌게 봤다.
셜록을 언뜻언뜻 보면서 단 한 번도 베네딕트 컴버배치가 잘 생겼다고 생각해본 적 없었는데 잘생겨보이는 착시효과를 경험했다. 스토리는 단순했지만 시각적인 즐거움이 컸고(보면서 감탄 연발. 인셉션보다 좋았다. CG 처발처발의 힘을 느낌) 속편에 대한 암시도 좋았다.
그리고 보고 나서 느낀 거지만 내 모태 종교가 불교여서 그런지 나는 닥터 스트레인지의 베이스가 되는 사상을 좋아한다는 것을 깨달았다. 하나는 곧 전체이고 전체는 하나이며 생명은 유한하기 때문에 의미가 있다 이런 식의 붓다의 사상을 좋아해서 더 괜찮게 보았다. 그리고 마블 영화를 보면 볼수록 디씨코믹스의 영화화는 패망이구나 싶다.
미스 페레그린도 그렇고 최근에 시간에 대한 영화를 많이 본 느낌이 드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