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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한별 Feb 13. 2017

테즈카 오사무 이야기


테즈카 오사무 이야기 1 - 


추천 대상 : 테즈카 오사무의 작품활동이 궁금한 사람, 프로의 자세란 어떤 것인가 궁금한 사람

추천 정도 :  ★ ★ ★ ★

메모 : 테즈카 오사무의 많은 작품을 본 것은 아니지만 <아돌프에게 고한다>, <불새>를 재밌게 읽었기 때문에 구매해보았다. 일본 만화의 거장이 어떠한 삶을 살았는지, 일본 만화의 역사, 프로의 자세란 무엇인가를 알 수 있었다. 무엇보다 내가 맘에 들었던 부분은 만화를 정말 잘 그리려면 만화만 봐서는 안 된다는 것이었다. 이 말은 테즈카 오사무 이야기에서 여러 번 반복해서 나온다. 나 역시 어떠한 분야에서 뛰어난 사람이 되려면 그 분야에만 관심이 있어서는 안 된다고 생각해왔다. 특히 창조와 관련된 일이라면 더더욱.


한 가지 또 기억에 남았던 장면은 테즈카 오사무의 여러 전쟁일 겪은 사람인데 한국인이라면 어쩔 수 없이 비극적으로 다가오는, 훨씬 처연하게 다가오는 전쟁에 대해서 단지 "전쟁이 끝나서 좋구나(편해지겠구나)" 하고 표현한 것이었다. 한국인에게 전쟁은 식민지 시대와 뗄 수 없는 시기이고 일본인보다 훨씬 괴로운 시기였을 것이다. 그러나 식민지 시대에 과오를 자행한 나라의 국민으로서 그는 단지 일상에서의 불편함이 끝을 맺었다 정도 로밖에 이해할 수 없었다는 것이 묘한 기분을 자아냈다. 아마 앞으로도 내가 일본의 뛰어난 콘텐츠를 접할 때마다 되풀이해서 느끼는 감정일 것이다.



발췌


반 토시오, 테즈카 프로덕션, 아사히 신문사 지음/학산문화사(만화)나는 여러 가지 분야를 일단 한 번 찔러보았다.... 그 체험은 무용지물이 아니었고, 모두 만화를 그리는 데 도움이 되었다


만화를 그리면서 만화만 읽어서는 안돼요. 책을 더 읽거나 영화를 보는 등 공부해서 지금의 만화보다 더 좋은 것을 그려주세요


테즈카 오사무는 더 젊은 만화가들을 적극적으로 만났습니다. 사교가인 이상으로 새로운 만화, 새로운 감각에 항상 주의를 기울이고 있던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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