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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한별 May 01. 2017

픽사 전시회

픽사 전시회를 보기 위해 결혼식 참석하고 뛰어온 남편

감상일시 : 2017. 4. 29


내가 워낙 꿈과 환상을 그리는 애니메이션에 사족을 못 쓰는 성격이기도 하고 예전에 디즈니 전시회를 굉장히 감명깊게 본 기억이 있어서 픽사 전시회 티켓을 사전 예매 했다. 그래놓고 까먹고 있었는데 회사 분이 좋은 전시었다고 말씀해주셔서 기억 난 김에 다녀오게 되었다. 사실 난 지브리=디즈니 >>> 픽사 이런 느낌으로 좋아하는데도 전시회는 재밌게 봤다. 국내에서 열렸던 지브리 전시회도 봤었는데 지브리 전시보다 좋다고 느꼈다. 

단순히 원화만 늘어놓는 게 아니라 하나의 영화를 만들기 위해 캐릭터 컨셉을 잡고 스토리 보드를 그리고 프로토타이핑을 해보고 3D 스케치로 넘어가는 과정을 모두 볼 수 있어서 좋았다. 도쿄의 지브리 미술관에 있는 것과 똑같은 방식으로 만든 장치도 있는데 그것도 정말 좋았다. 남편 말로는 내가 박수를 치면서 좋아했다고 한다. (엄청나게 귀여워서 박수를 안 칠 수가 없었다..)
픽사 애니메이션을 정리한 애니메이션 같은 것도 있었는데 그야말로 꿈과 환상의 나라를 여행하는 기분이 들었다. 마지막에는 굿즈도 여러 개 사서 나와서 마무리까지 좋은 전시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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