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대상 : 뇌과학과 관련된 말랑말랑한 글을 읽고 싶은 사람
추천 정도 : ★★★☆
메모 : 이케가야 유지 씨의 책을 좋아하기 때문에 중고로 모든 책을 싸그리 구입하였다. 해마를 읽은 이후 처음으로 읽은 책인데 말랑말랑하면서도 기억해둘 만한 문장이 많이 나와서 만족했다. 뇌과학에 관한 책을 읽으면 읽을수록 인간이란 존재가 흥미롭게 느껴진다.
개인적으로 또 흥미롭게 생각한 것은 수 많은 논문에 대해 인용하지만 전혀 지루하지 않았다. 소재도 소재이지만 풀어나가는 방식이 일반인에게 적합해서 아닐까. 뇌과학에 대하 좀 더 무게 있는 책을 읽고 싶다면 라마찬드란, 좀 더 라이트한 책을 읽고 싶으면 이케가야 유지를 읽는 게 좋은 것 같다. 난 두 사람 모두 좋아하지만!
냉정하게 생각하면 우리의 도덕관은 불합리하고 비논리적이지만 그런 근거 없이 뒤틀린 직감이 소위 '인간다움'을 만들어 낸다.
어디까지나 신체가 방아쇠인 것이다.
의욕도 마찬가지다. 의욕이 솟하서 한다기보다 하기 시작하면 의욕이 솟는 경우가 많다. (중략)
흔히 '시작이 반'이라고 한다. 우리의 뇌가 '출력을 중시'라도록 설계되어 있는 이상, 출력을 우선하는 생활 방식을 나는 소중하게 여기고 싶다. (중략)
이 데이터는 기호가 본인도 모르는 사이에 형성된다는 사실을 보여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