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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한별 Oct 15. 2017

블레이드 러너


감상일시 : 2017. 10. 12

남편이 블레이드 러너를 좋아해서 따라 보러 갔다. 재미있었는데 영화관이 너무 춥고 어두워서 중간에 잠들어버렸다..... ㅠㅠ 러닝 타임이 너무 길기도 했다. 남편도 잠깐 잠들어버렸었다고. 이런 로봇과 인간에 대한 스토리를 보면 언제나 슬퍼진다. 나는 비인간적 존재가 인간이 되고 싶어하는 서사에 약하다. 조의 스토리도 마음 아픈 부분이 있었다. 그 외에 들었던 의문은 (스포) 임신이 그렇게 중요한 상징이 될 수 있는가? 였다. 남편이 설명해준 대로라면 어차피 레플리카는 그냥 인조인간인 것 같던데 인조 인간이면 임신을 하는 것도 이상하지 않고, 더더욱이 그렇게 개량한 모델이어서 임신한 거면 그냥 임신 기능인 거지 그게 혁명의 시발점이 될 정도로 대단한 건가.. 하는 생각이 계속 들었다. 그리고 임신이 인간과 비인간을 가를 정도의 것인지도 모르겠고.. 불임 부부와 동성애는 인간이 아닌 것인가? 그런 생각이 들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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