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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한별 Aug 28. 2018

음식의 심리학

추천 대상 : 뇌, 심리 이야기 좋아하는 사람

추천 정도 : ★ ★ ★ ★

메모 : 제목은 '음식'의 심리학이지만 내용은 심리와 뇌에 훨씬 초점이 맞춰져 있다. 처음에는 단 거 좋아하면 어떤 성격이고 이런 말을 해서 무슨 혈액형 같은 소리 하고 있다고 생각했는데 무엇을 먹는지, 어떻게 먹는지가 다양한 요소에 영향을 받고 있다는 내용이 나와서 재밌었다. 굉장히 쉽게 읽히고 재밌다.



발췌


“식사에는 감정이라는 요소가 매우 중요하다. 식사시간에 부정적인 대화 주제를 꺼내면 안 된다. 아이에게 특정한 음식을 억지로 먹으라고 강요하면 오히려 좋아하지 않게 된다. 음식에 대한 혐오 반응은 정상적이므로 제재를 가하면 안 된다. 부모가 주의할 점은 고칼로리 음식을 보상으로 이용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자녀에게 포만감을 알 수 있도록 해주라. 아이가 접시를 깨끗이 비우기를 원한다면 접시에 담는 양을 아이가 스스로 결정하도록 하는 게 좋다. 아니면 아이가 포만감을 느낄 때까지 조금씩 더 주는 것도 좋다.”


식품과학은 아직도 개인 간의 차이가 매우 크다는 사실을 그다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


“차가 꽉 막혀 있을 때 마음을 가라앉혀준다.” 크리스텐슨은 간단하게 말한다. “사람들은 뭔가 할 일을 원한다. 그 할 일이란 과일 조각을 가끔 씹을 정도의 소소한 일이다. 밀크셰이크에 과일 조각이 들어 있으니 더 건강한 음료라는 생각을 해서가 아니라 씹히는 조각이 예상치 못한 일을 만들어내기 때문이다.” 크리스텐슨은 이렇게 결론을 내린다. “밀크셰이크를 사게 하는 요인은 음료 자체가 아니라 소비자들의 직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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