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강한별 Aug 02. 2020

룬샷

추천 대상 : 성공하는 조직 문화, 성공하는 제품이 만들어지는 환경이 궁금한 사람

메모 : 빌 게이츠가 추천한 책이라고 해서 궁금증이 생겨서 읽었다. 결과는 올해의 추천하고 싶은 책.. 이 책에 나오는 매직 넘버 같은 게 진실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데(그럴 수도 있고 아닐 수도 있고) 이 책이 제시하는 사고 방식 자체는 유용하다. 



발췌


룬샷을 옹호하는 발명가나 창작자들은 종종 프랜차이즈를 비웃고 싶은 유혹을 느낀다. ‘스티브 잡스 1.0’이 애플 II의 후속작을 ‘멍청이들’과 개발했던 것처럼 말이다. 그러나 양쪽은 서로를 필요로 한다. 확실한 프랜차이즈가 없다면 실패 확률이 높은 룬샷 때문에 회사나 산업 전체가 망하고 만다. 신선한 룬샷이 없다면 프랜차이즈를 개발하는 사람들도 말라 죽게 된다. 〈주노Juno〉나 〈슬럼독 밀리어네어Slumdog Millionaire〉 같은 영화가 더 많아지길 바란다면, ‘어벤져스Avengers’나 ‘트랜스포머Transformers’ 같은 시리즈물이 더 나와줘야 한다.


이 원칙을 적용할 수 있는 곳은 매우 많다. 우리는 어떤 투자가 ‘왜’ 망했는지 분석할 수 있다. 예를 들면 회사의 재무 형편이 약했을 수 있다. 이는 결과주의 사고다. 그러나 당신이 투자라는 결정에 이르게 된 ‘과정’을 분석한다면 훨씬 더 많은 것을 얻을 수 있다. 나의 확인 목록에는 무엇이 있는가? 나는 그 목록을 어떤 식으로 검토하는가? 무언가에 한눈을 팔았는가, 아니면 목록의 항목을 간과하거나 무시하게 된 요인이 있는가? 목록의 내용이나 분석 방법 혹은 결론을 끌어내는 방법(투자 ‘결정’을 내리게 된 ‘과정’)을 어떻게 바꿔야 향후에 같은 실수를 저지르지 않을 수 있을까? 이게 시스템 사고다.


매거진의 이전글 그렇게 물어보면 원하는 답을 들을 수 없습니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