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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강한별 Aug 02. 2020

미치지 않고서야

추천 대상 : 일본에서 가장 책 많이 파는 편집자의 생각이 궁금한 사람

메모 : 안 그래도 책이 안 팔리는 시대인데 일본에서 가장 많이 책을 팔아치운다고..? 어떤 사람이길래? 라는 마음으로 읽었다. 나는 사람마다 맞는 성공의 방식이 상이하다고 믿기 때문에 이 책의 내용이 황금률이라고는 생각지 않는다. 다만 회사나 일을 대하는 태도는 내게 도움이 되었다. 내게 가장 도움이 되었던 말은 "가능한 한 타석에 많이 서보라"는 말이었다.



발췌


실력만 키우면 대단한 사람이 될 수 있으리라는 안이한 생각은 버리는 것이 좋다. 실력 있는 사람은 세상에 쓸어버릴 만큼 많다. 상위 1퍼센트의 진짜 천재 외에는 전부 대체할 수 있다. ‘실력보다 평판’, ‘매출보다 전설’. 극단적으로 말하면 그런 남다른 삶의 방식이 사람들을 매료시킨다. 나보다 편집 기술이 뛰어난 편집자는 얼마든지 있다. 하지만 흐름을 만들고 열광을 빚어낼 수 있는 사람은 거의 없다고 해도 좋다.  


세간에서는 다른 사람보다 수십 배 노력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사람은 모두 24시간밖에 갖고 있지 않다. 잠도 안 자고 쉬지도 않은 채 일한다고 해도 시간으로 환산하면 다른 사람의 최대 2배 정도밖에 노력할 수 없다. 그렇다면 어디에서 차이를 만들어야 할까? 그것은 ‘어제까지 하지 못했던 일을 할 수 있게 만드는 경험’을 쌓아나가는 것이다. 어제와 마찬가지로 오늘도 복사만 해서는 성장할 수 없다.

 

종종 다른 편집자와 만나거나 기획 회의에 동석할 때가 있다. “이런 식의 제목이 요즘 잘 팔려요”, “표지는 지금 이런 게 유행해요”라는 말을 듣는다. 유사 서적의 실적 등을 근거로 기획을 진행하는 데에 놀랐다. 그런 획일적인 일은 AI에게 시키면 되지 않나. 나는 그런 판매 위주의 일을 해본 적이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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