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 대상 : 본인의 습관을 가꾸고 싶은 사람. 마음만은 완벽주의자여서 시작이 잘 안 되는 사람
메모 : 행동을 촉발 시키는 요인을 동기 능력 자극 세 가지로 분석하여 이것을 활용해 좋은 습관을 만들고 안 좋은 습관을 버리도록 조언한다. 핵심은 처음부터 천 리 길을 갈 수 없다는 것이다. 저자는 건강을 위해 운동하는 목표를 세우면서 화장실을 다녀올 때마다 팔굽혀 펴기를 2번 하기로 했고 그 결과 나중에는 훨씬 더 많이 할 수 있게 되었다고(물론 건강해짐).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것은 우리는 생각에 관한 생각에서 나오는 것처럼 시스템1(즉각적인 판단에 따라 행동하기 때문에 아주 복잡한 태스크를 처음부터 목표로 설정하는 것은 목표 달성도 어렵고 우리를 자괴감에 빠지게 만든다. 아주 단순한 당장 할 수 있고 열망도 있는 작은 습관을 형성하여 생각하지도 않고(할까 말까) 바로 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좋다.
그리고 인간의 행동은 본인의 노력으로도 개선이 가능하지만 반대로 환경의 영향도 많이 받는다. 그래서 나쁜 습관의 경우 자극 자체를 없애도록 권유한다. 이 책을 읽고 나는 환경이 중요하고 그게 내가 주로 어떤 사람들과 교류하느냐에도 달려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 주위 사람들이 모두 운동을 하고 있다먄 그것 역시도 자극이 될 것 아닌가. 나는 내 주변에게 어떤 자극을 주고 있을까?
그리고 소셜 미디어나 쇼핑 등 기업에서 인간에게 특정 행동을 유도하려고 직원들이 열과 성을 다해 노력하고 있다는 사실(심지어 내가 그 일을 하고 있다!)을 인지하고 있어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기업은 유능한 직원을 고용해 사용자의 주의와 돈을 가져오려고 노력하고 있다(다큐 소셜 딜레마 참고) 하지만 개인은 이런 시스템이 없기 때문에 소셜 미디어를 적게 하거나 소비를 줄이는 것은 어렵다. 그렇다고 아무 것도 할 수 없다는 건 아니고 이 점을 잘 인지하고 개인 스스로를 위한 시스템을 갖추려고 노력할 수 있다. 일단 나부터 해봐야지 ㅎㅎ
잘못된 방식 2: 인터넷에서 영감을 받는다
명상이 효과가 없었을까? 먼저 당신은 스님이 아니다. 하지만 주된 이유는 이 행동이 당신에게 너무 어려웠기 때문일 것이다. 명상에 대한 비현실적인 기대를 안고 시작했음은 말할 것도 없다. 스님의 의도는 좋았지만, 그는 자신에게 효과 있는 방법을 이야기했을 뿐이다. 당신에게는 명상이 스님만큼 효과가 없을 수 있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점은 당신이 본 영상, 읽은 기사, 팔로우하는 블로거가 신뢰할 만한 정보원일 수도 아닐 수도 있다는 것이다. 이런 식의 행동 선택은 추측보다는 낫지만 여전히 위험하다. 그 순간 감정이 고양된 것 말고 다른 선택 기준이 없기 때문이다.
다음은 습관의 난이도를 조절할 때 도움이 되는 지침들이다. 작은 습관 이상을 하려고 자신을 압박하지 말라. 아프거나, 피곤하거나, 그냥 기분이 내키지 않을 때는 그 습관을 최소한으로 축소하라. 그 이상을 원하면 언제든 기대치를 높일 수 있고, 필요할 때는 최소한도로 기대치를 낮출 수 있다. 융통성도 이 기술의 일부다. 그 이상을 원한다면 습관의 확장을 제한하지 말라. 얼마나 많이, 얼마나 열심히 습관을 확대할지는 그때의 동기 수준을 따라라. 습관을 지나치게 확대했다면 더 힘껏 축하하라. 습관의 확대를 위해 자신을 너무 밀어붙이면 고통과 좌절이 생길 수 있고, 습관이 약해질 수 있다.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그럴 것이다) 더 힘껏 축하함으로써 부정적 기분을 상쇄할 수 있다. 감정적 신호를 통해 자신의 한계를 파악하도록 하라. 좌절, 고통, 특히 회피는 습관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는 신호다. 아마 습관의 난이도를 너무 많이, 너무 빨리 높였을 것이다. 반대로 습관이 지루해졌다면 난이도를 높일 필요가 있다.
당신이 갖고 싶은 하나 또는 둘 이상의 정체성을 담아 “나는 __________ 유형의 사람이다”라는 문장을 완성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