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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구름배 Mar 29. 2023

해외 홈스쿨링이 어려운 이유

코토르, 헤르체고노비 in 몬테네그로

우리 아이들은 작년 7월부터 지금까지 학교를  다닌다.
초2 뚜뚜야 어리니까 오케이!

허나 초6 귀순이는 무턱대고 놀 수 없었다.

그래서 홈스쿨링 한답시고, 한국에서 문제집 몇 권을 가져왔었다.
그런데 그 문제집이 바닥난 거다.ㅜㅜ

어떻게 할까?

1. 유럽에서 교재를 살까?
2. 온라인에서 pdf 한국교재를 찾아볼까?
3. EBS, 엘리하이, 밀크티 같은 온라인 플랫폼을 해볼까?

위 세 가지 방법 모두 만족스럽지 않았다.
1. 지금 있는 몬테네그로에는 대형 서점이 거의 없을뿐더러 영어로 쓰인 초등교재는 더욱 찾기 어려웠다.
2. pdf로 된 문제는 있는데 시중교재처럼 개념설명이 체계적으로 나온 게 없었다.
3. EBS는 강사의 영상강의만 있고 문제집은 한국에서 사야 했다. 기타 사기업 교육플랫폼은(밀크티, 홈런, 와이즈캠프, 엘리하이 등) 전용패드를 구매(또는 대여)해서 소지해야만 학습이 가능했다.

이런 교육플랫폼(앱, 사이트)은 없을까?

과목별 개념설명, 문제 풀기(난이도 다양), 자동 채점, 틀린 문제에 대해 설명, 자주 틀리는 문제유형에 대한 반복학습까지 해주는 앱 또는 사이트!

너무 욕심이 과한가?ㅋㅋ


이왕이면 제 시간에 학습을 안 하면 친절하게(?) 말도 걸어주는 앱 (세계 1위 언어학습플랫폼인 듀오링고는 하루 빼먹으면 엄마처럼 잔소리도 해준다ㅋㅋ)

귀차니즘 엄마는

엄마가 아무것도 안 해도 되는 교육 플랫폼이 좋다.ㅋㅋ

(거저 먹겠다는 말씀!)


그나마 학년별 과목별 언어별 자동채점되는  외국사이트는 있다능!
liveworksheets.com

유럽사람들은 여전히 열쇠를 무쟈게 사랑한다. 가족들만 아는 비밀장소 대신 대문옆에 열쇠보관함이 새로 생겼을 뿐이다.
약 3.5원~4만원에 4인가족 외식을 한다. 알바니아나 터키보다 비싸진 외식비지만 이 정도면 감사해야지!
순하게 생겨 가까이 갔더니 개한테서 폭탄터지는 소리가 나 넷이 줄행랑을 쳤다. / 나무줄기가 자기의 길을 갈 수 있도록 집에 구멍을 뚫어준 주인마음씨가 참 곱디 곱다.
그냥 동네길인데 창문도 바닥도 중세시대 온 줄!
뚜뚜의 애교수법에 엄빠가 녹는다. 엄마한텐 윙크로, 아빠한텐 봄향기를 내밀며!

♡ 차에서 사는 4가족의 유랑 경로 ♡

한국 출발(22.08.19) -러시아 횡단(김기사만)-핀란드(여기부터 네 가족 다 함께)-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독일-네덜란드-다시 독일-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그리스-튀르키예 -조지아-튀르키예-불가리아-북마케도니아-알바니아-몬테네그로(2023.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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