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 아침~배불리 한그릇 뚜딱하고 그릇까지 핥아먹는 먹보 뚜뚜! 저 만족스런 표정은 먹을 때마다 늘 폭발한다^^
오늘은 바르샤바 이전 수도였던 크라쿠프에 갔다. 왕이 바뀔때마다 이곳 바벨대성당에서 즉위식이 열렸다 한다.
비록 신자는 아니지만 분위기가 궁금해 성당에 쓰윽 들어가봤다. 문을 연 순간 그 엄숙함과 장엄함에 압도되더니 바르샤바 왕궁보다 화려하고 빛나는 내부모습에 정신을 차릴 수 없었다.
게다가 천상에서 내려오는 듯한 신부님의 묵직한 그 에코 보이스~~
한국노래방에 비할것이 아니다~
꺄~~ 뭔말인진 모르지만 뼈속까지 스며드는 은은하고 깊이있는 스피커였다.
왼쪽은 바벨대성당 앞, 오른쪽은소금광산 안, 어딜가나 교황님이 그들 곁에 계시는 구나 싶었다 성당을 빠져나와 보이는 교황의 모습! 웬만한 국가수장보다 더 화려한 교황관, 지팡이, 반지, 발목까지 덮을 정도로 긴 의복,
게다가 8등신 롱다리로(?) 서 계시니 삐닥한 생각이 출렁인다. 만약 그리스도의 지상대리자인 교황님께서 티셔츠에 청바지 입고 말씀하시면 어떨까?^^
한국에서 보던 브랜드가 보이면 늘 반갑다.
친구 만난 느낌!
오랜된 건물에 언밸런스하게 붙은 빨간색, 노란색 표식이 신기해 가까이 가서 뚫어져라 살펴보곤 한다.
간김에 유네스코 문화유산인 비엘리치카의 소금광산까지 가보았다. 예전에 이 지역이 바다로 잠겨있었기 때문에 소금이 쌓이고 쌓여 암염이 되었다고 한다. 과거, 소금이 금처럼 귀해 소금광산이 생긴건 알겠는데 몇백미터 아래 화려한 예배당은 뭐지?
소금 캐기도 바쁜데 광부들은 왜 예배당을 만들었을까?
집에 돌아와 구글님께 물어보니 마을의 수호신인 킹카 공주를 위한 공간이란다.
제길! 폴란 광부님들~낮엔 소금캐고 밤엔 조각하느냐 애썼겠구만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