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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구름배 Nov 28. 2022

고마워! 뚜뚜!

체스키크롬로프 in 체코

오늘은 프라하에서 벗어나 체스키크롬로프라는 동네로 왔다. 마을전체가 고딕, 르네상스, 바로코건축이 섞여있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이란다.


사실 오늘은 문화유산이 중요한게 아니라

뚜뚜가 아프다는 얘기없이 오랫동안 잘 걸었다는 거다.

요즘 며칠간 성장통인지 아침에 일어나자마자 다리가 아프다 해서 내심 걱정이 되었던 터였다. 가족들은 걷기 싫은 꾀병이라는데 귀순이도 요맘때 성장통으로 고생해서 맘고생이 컸었다.

그리고 자기는 아픈데 엄마마저 안 믿어주면 얼마나 서럽겠나.ㅜㅜ


근데 오늘 일어나서는 언제 그랬냐는 듯 신나게 걷는거다. 하나도 안 아프다며 자기도 신기한지 점프를 하고 난리부르스~~이힛! ^^


얘들아..

공부는 못해도 되니,

우리 아프지 말자.

(우리 애들이 이 글 캡쳐해서 공부하라고 할때마다 들이밀듯~ㅋㅋ)


씩씩하게 잘 걷는 동생이 신기한지 누나가 더 좋아한다.
집에 들어오자마자 힘든 하루라며 들어눕는 뚜뚜ㅋㅋ버뜨 알쑤크림과 만화에 다시 활짝쿵 미소가~
마을 전체가 조화롭고 차분하다. 뭐하나 모난 구석이 없는 둥글둥글한 마을이 참 맘에 든다.


♡ 4가족 이동 경로♡

(러시아 횡단:김기사님만)-핀란드(여기부터 다함께)-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독일-네덜란드-다시 독일-폴란드-체코(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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