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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구름배 Dec 10. 2022

쉬엄쉬엄 느림보 여행자로 전환!

부다페스트 in 헝가리

여행 초반에는 90일 안에 쉥겐 국가들을 봐야 한다는 생각에 엉덩이를 오래 붙이지 못했다.

(11개의 나라를 90일 안에 다녀야 했기에 한 나라당 일주일을 목표로 다니기로 계획했다.)

그런데 완급조절을 못했나 보다. ㅜㅜ

쉥겐 나라의 마지막인 헝가리에 오니 14일이 남았다.

슬로바키아와 헝가리는 4~5일이면 다닐 수 있는 나라고 독일, 체코, 폴란드는 2주씩 머물며 충분히 즐겨야 하는 나라란 와보깨닫게 된다.

(우리네 인생도 끝언저리에 가봐야 깨닫게 될까?)


"이번 여행은 마음 기는 대로 무계획으로 다닌다 "가 원칙이었는데...

무계획은 여전히 나에게 어려운 목표다.

 사람이 달라지려면 역시  다시 태어나야 하나보다.ㅎㅎ


이제는 차로 도로만 밟아봐도 이 나라의 재정이 넉넉하진 아닌지 느껴진다. 헝가리 국경선을 넘으니 차에서 지금까지 나지 않았던 소리가 들려온다.

도로에 여기저기 난 빵꾸(?)로, 덜컹덜컹 차에서 온갖 비명소리가 들려온다. ㅜㅜ


이제부터는

느림보 여행자가 될 타이밍인가 보다.

큰 방울토마토 2개를 입에 넣은 뚜뚜! 5초뒤 토마토 대폭발 참사는 안비밀!
전철은 한국이나 헝가니나 비슷하구나~~
시계방의 간판이 시계로 된것이 눈에 확 들어온다. 헝가리 스벅은 가격이  착하다.(우리나라의 70프로 가격)


(러시아 횡단:김기사님만)-핀란드(여기부터 다함께)-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독일-네덜란드-다시 독일-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헝가리(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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