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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글쓰는 구름배 Jan 18. 2023

비타민 대신 이거 먹는거야?

데니즐리 in 튀르키예(터키)

[사진 일기]

 1800년 전의 복층 도서관인데 현대의 도서관 이상으로 웅장해서 좀 많이 놀랐다.(에페수스의 켈수스 도서관이다)/환락가에 들어가려면 저 발크기보다 커야 한다니 천잰데!
귀족들이 저 변기에 앉아 나란히(?) 큰일 볼 동안 연주자들이 앞에 서서  연주를 했단다. 과연 힘 줄수 있을까?ㅋㅋ
데니즐리라는 도시의 산꼭대기에 그네랑 점핑이 있어 애들이 물 만났다.
노르웨이에서 4명이 3만원으로 햄버거 먹었는데 같은 돈으로 터키에서 만찬을 먹다니!(애들 왈 "우리 부자가 된거 같아. 이거 꿈이야?나 여기 살래ㅋ")
우리에게 에너지를 주는 신라면과 아이스크림!

요즘 우리 가족의 주관심사는 먹는 거다.


당분간 "미래의 행복"보다(건강한 몸)

"현재의 기쁨"을(입이 즐거운)

가까이 하기로 했다.

(그래서 뱃살가족이 되어가고 있다ㅋ)


<먹는 수다 1>

김기사가(남편) 냉동고에서
아이스크림을 자주 꺼내 먹길래

"우리 집에 어린이가 한 명 더 있네"

"그럼~! 1일 1개 알쑤크림을 먹어야 힘이 나지!"

엄빠의 대화를 듣고 있던 귀순이가


"엄마~아빠는 비타민 대신 아이스크림을
먹는 거야"

그러더니 뚜뚜 왈
"그럼 난 프링글스 초록색통이(양파맛) 비타민이야 빨간색통(오리지널) 말고!"

귀순이도 지지 않고 기다렸다는 듯
"나는 무조건 라면이지!  1등은 육계장 라면 2등은 짜파게티 3등 튀김우동 4등은 너구리 5등은 진라면이랑 신라면"

"그럼 엄마는?"

"나는 알콜!"ㅋㅋ

<먹는 수다2>

우리집 올림픽은 밤에 개최된다.
주종목은 윗몸일으키기!

두그두그~~우리집 올림픽 상품은

1등 아이스크림 꼬다리(아이스크림 1개를 쪼개서 먹기 때문에 초콜릿이 주로 분포된 꼬다리를 다들 원츄한다!)

2등 라면을 풀 수 있는 권리(라면을 쫌~더 먹을 권리)

<먹는 수다 3>


우리 집에서 한국라면은 귀하디 귀하다.
"엄마~한국라면 아껴 먹게 신라면 1개에 터키의 면발사리 2개 넣어 먹을까?"
"그럼 너무 싱거울 텐데.... 수프 2개는 아깝고 1개는 싱거우니 수프 1.5개 어때?"

"엄마 천잰데!"

수프 1.5개의 융통성으로

나는 천재가 되었. 음하핫!


♡차에서 사는 가족의 유랑경로♡

한국 출발 -(러시아 횡단 :김기사만)-핀란드(여기부터 다 함께)-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독일-네덜란드-다시 독일-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그리스-튀르키예(오늘 현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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