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빌리시몰에 한국전자제품만 파는 매장이 반갑다. 자꾸 국뽕이 되는 느낌ㅋ /내 눈에 꽂히는 신체 건장하고 귀여운 3천년 전 남성유물을 국립 조지아 박물관에서 발견! 얼마면 되니?
대표음식 힌칼리(ხინკალი)의 만두피는 두껍고 속은 소고기, 버섯, 감자 등 다양/국민 간식이라는 추르츠켈라의 안은 호두이고 겉은 딱딱하다.애들이 양초맛이란다ㅋㅋ
와이너리매장에 독특한 병에 든 와인이 많다. 구경만 잔뜩하다 사는 건 가격착한 아이로~ㅋ/ 막걸리인 줄 알았는데 우유여서 은혜실망!
예금이자가 12%라길래 조지아은행 가서 계좌개설하고 앱으로 고객센터에 문의까지~ㅋ(한국에서 인출이 가능할까?)
진짜 천국으로 가는 길목처럼 보인다. 환상적인 조명빨(?)의 트빌리시 성 삼위일체 대성당/ 안에 들어가니 비둘기친구들도 세상 숙연하게 고개 숙이고 있다ㅋ
온라인세상 최고구나~! 뚜뚜는 오늘 6급 한자시험을 실시간으로 봤다. 바로 합격결과가 나와 삼겹살 축하파티~!
카즈베기 가는 미니버스(한사람당 편도 8000원)/ 자리가 없어 뚜뚜는 맨뒤 조지아 아찌옆에 앉았는데 뒤돌아보니 서로 사이좋게 기대어 코골고 있음 ㅋ
장기여행자 사이에서 조지아에 대한 평이 워낙 좋았던 터라 기대가 컸나 보다. 그러나 나에게는 조지아의 매력포텐이 터질 기미가 안 보인다. 바로 전 여행지였던 튀르키예에 대한 여운과 애정이 커서 그런 걸까?
조지아는 튀르키예보다 치안이 매우 좋고 현대적인 운치가 넘치지만 운전이 사납고 물가도 좀 더 비싸다. (현지에서 사는 한국분과 대화할 기회가 있었는데 2년 전에는 튀르키예보다 저렴했는데 지금은 역전했다 한다)
조지아에서 현재 살고 있는 한국분에게(2년 동안 세계여행하고 조지아에서 1년 살이중) 물었다.
"수많은 나라 중 왜 조지아에서 사나요?" "지금은 물가가 많이 올라 메리트가 떨어졌지만 조지아의 대자연을 사랑해서요."
그러면서 코카서스 산맥이 있는 스테판츠민다(구소련때 이름은 카즈베기)지역에 꼭 가보라 강추한다. 그래서 팔랑귀 우리 가족은 바로 버스터미널을 향하기로 했다.(쌓인 눈과 운전걱정 때문에 대중교통을 이용하기로 결정)
조지아 매력 포텐 터뜨리러!!
과연조지아가 대자연 끝판왕인 노르웨이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을까?
*조지아 지금까지 물가*
바투미 호텔비 : 6만 원 카즈베기 호텔비 : 10만 원 택시비 : 약 15분 가는데 1만 원 국립 조지아 박물관 : 입장료(어른 2 아이 2 패밀리요금) 25000원 일반식당(넷이 메뉴 3개 시킴) : 3만 원~5만 원 튀르키에보다 비싸고 우리나라보다 비슷하거나 조금 싸다. 근데 식당 봉사료가 제각각이다. 10프로, 15프로, 18프로 다 다르다.(영수증에 찍힌 거 보고 이제서야 알았음ㅋㅋ)뭐가 맞는 거임?
♡차에서 사는 4 가족의 유랑 경로 ♡
한국 출발(22.08.19) -러시아 횡단(김기사만)-핀란드(여기부터 네 가족 다 함께)-노르웨이-스웨덴-덴마크-독일-네덜란드-다시 독일-폴란드-체코-오스트리아-슬로바키아-헝가리-루마니아-불가리아-그리스-튀르키예 -조지아(23.02.11 트빌리시에서 스테판츠민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