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 날의 단상 @180729
유난히 더운, 올해의 여름날은 계속 되었다.
내가 참을성이 없어진걸까
에어컨을 켜지 않고 도통 앉아 있을 수 없다.
꼭대기층 집 안에서는..
여전히 더웠지만, 며칠만에 보는 파란 하늘이었다.
햇살을 뜨거웠지만, 제법 걸어다닐만 했다.
그리고 10분 후,
내 목을 타고 땀이 뚝뚝 방울이 되어 떨어졌다.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고,
집에선 두 달에 한번 열리는 반상회를 참여하고,
문득 여기에서 네 번째 여름이구나 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또, 같은 시기에 입주했던 한 분이 이사를 가게 되었다는 소식을 접했다.
무언가 남겨두고 싶은 하늘이다.
무언가 적어두고 싶은 오늘이다.
@180729, by cloudo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