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이 바라본 나는 어떤 사람일까

마이컨셉진 캠프 4번째 질문 | 타인이 말하는 나에 대해 들어보기

by cloudocloud
마이컨셉진은 나 자신을 주제로 만들어 보는 단 한권의, 1회차 매거진이다. 4번째 질문은 '타인이 말하는 나에 대해 들어보기'다. 지면에 담을 10개의 대답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답해준 대답을 모아봤다. 당신의 이야기도 듣고 싶으니 당신이 생각하는 나에 대해 편히 들려 주면 좋겠다.


안내의 글

안녕하세요? 최성우입니다. ’마이컨셉진’이라는 작은 프로젝트로 저에 대해서 이야기하는 작은 책자를 만들고 있어요. 매거진 컨셉진(Conceptzine)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구요. 저의 아이템, 셀프 인터뷰, 의미있는 영화, 책, 음반, 나만의 노하우, 내가 찍은 사진 등 주제를 통해 저에게 대해서 생각해보는 시간을 갖고 있어요.


이번엔 친구, 동료 분들께 바톤을 넘쳐 당신이 생각하는 저(최성우)는 어떤 사람인지 여쭙는 코너입니다. 당신의 답변이 편집이나 가공없이 그대로 실릴 예정이구요. 단 한권만 이 세상에 발행될 것이므로 부담없이 답변해 주세요. 하고 싶으신 이야기가 많더라도 매거진의 지면상 관계로 350자이내로 작성부탁드려요. 그럼 당신이 들려주는 이야기를 기다릴게요!


당신은 저를 어떤 사람이라고 생각하나요?

*작성된 순서는 답변을 받은 순서입니다.




내가 아는 성우형은 같이 있으면 즐겁고 유쾌하고 편안한 사람! 또 열정 있고 다양함을 포용할 줄 아는 사람! 주변에 나눌 줄 알고 배려심 있는 사람! 초초 동안의 얼굴을 가진 사람! 뾰족하기 보단 동그란 사람! 자유로운 사람! 행동하는 사람! 커피와 여유를 즐길 줄 아는 사람! 하루쯤 휴가 내고 형네 집에 놀러가고 싶다 하면 언제든 친절하게 받아줄 사람!

이관수(오모, G.O.)




성우는 다른 사람들이 잘 바라보지 않는 것을 찾아다니면서 그와 관련된 사람들을 만나고, 또 그들과 같이 일하는 사람이라고... 지금 곰곰히 생각하며 정리했네요. 다른 누군가에게 성우를 소개할 때, 성우가 예전에 저에게 이야기했던 키워드로 성우를 소개하고는 합니다. 네트워크, 마을, 사람! 이 세 가지가 성우에 대해서는 아직도 머리 속에 박혀있습니다. 아주 예전에 나누었던 이야기여서 그 키워드가 어떻게 변화했을지는 모르겠지만, 저 세 가지 키워드 중 네트워크와 사람은 여전히 성우의 관심사라고 생각합니다. 성우를 떠올리면 네트워크, 사람이라는 것은 명확하게 떠오르니까요.

이해랑(오픈컬리지)




사물과 자연, 사람과 생명에 대해 세심히 관찰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생각해요. cloud라는 닉네임처럼 바람따라 세상을 유유히 흘러다니며 보고 기록하는 취미를 가졌죠.


삶에 대해, 성취에 대해 조금 더 욕심을 내도 좋을 것 같아요. 계획대로 되진 않더라도 도전한 것만으로도 의미가 있어요. 나를 좀 편하게 두는 건, 넘 아끼는 게 아니라, 생채기가 나도, 좀 망가져도 그대로인 나를 인정하는 것, 받아들이는 것이예요. 실수나 실패도 나를 성장시키니까요.


성우님, 2023년엔 돈벌이도 좀 했으면 좋겠네요. 그것도 하나의 성취이고 나를 위한 것일 수도 있어요. 그리고 멋진 40대를 맞길 바래요.

정지연(브리크컴퍼니 대표)




세상에 단 한 권밖에 없는 책이라는 문구가 왠지 모르게 낭만적입니다. 그리고 그 한 권을 갖게 될 사람에 대해 글을 쓴다는 일은 살짝 긴장도 되게 만듭니다. 더구나 편집이나 가공없이 실릴 글을 받기로 결정한, 이 책을 갖게 될 그 한 사람은 분명 용기가 있는 사람인 것 같습니다.


제가 경험한 성우님은 호기심이 많은 사람, 그래서 어떤 테두리에 갇혀 있지 않은 편에 속합니다. 14년도부터 진행해온 프로젝트 형태의 참여형 워크숍 <Home for a moment>가 성수동에서 새로운 구성으로 열렸을 때를 돌이켜보면, 회사 시간 외 개인 시간을 내어서 프로젝트 홍보, 기관 섭외를 통해 워크숍이 열릴 수 있기까지 성우님이 그 시작을 만들어주었습니다. 침착하고 여유가 있는 성우님의 장점인 유연함으로 자신의 에너지를 기꺼이 옆에 있는 사람에게 나누어 줄 수 있었기에 가능한 일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집이라는 공간에서 시작해 지역의 공간을 새롭게 발견해보려 했던 성수동 프로젝트는 후에 실제 지역의 작은 공간을 활성화시켜 작은 놀이터를 만드는 시도로 까지 연결되었다는 소식이 들리기도 했습니다.


항상 새로운 분야의 새로운 사람들과 거리낌없이 대화를 이어나갈 수 있는 사람인 성우님은 사람들로부터 에너지를 받는 게 분명해 보입니다. '사람'이라는 단어는 성우님을 생각하면 떠오르는 단어 중 한 가지 인데, 결국 '관계'라는 연결고리로 이어지곤 하거든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과의 관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하거나 새로운 다른 관계를 위해 에너지를 얻는 성우님만의 방법이 있는지도 가끔 궁금해집니다. 그리고 그러한 관계들은 지금 혹은 가깝거나 먼 미래에 무언가 큰 힘이 되어줄 것만 같습니다. 그래서 하고 싶은 일이 생겼을 때나 또는 소중하게 생각하는 어떤 관계에서 시작되는 일의 시작에 선뜻 상대방도 마음을 열어줄 준비가 되어 있을거라 생각합니다.


워크숍부터 실제 공간 구현까지 성우님과 함께했던 프로젝트의 지난 경험을 복기해보며 저에게도 즐거웠던 기억을 선물한 시간이었습니다. 정의되어 있지 않은 어떤 일을 만들어가는 과정이 때로는 안개 속을 걷는 느낌이지만 꾸준히 하는 작은 점들은 결국 연결되는 힘이 생긴다고 믿습니다. 어떤 한 권의 책이 완성 될지 기대됩니다!

김민선(스튜디오 커먼굿 대표)




다정한 성우님. 꾸준히 주변인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이에요. 관심을 준다는 것은 힘을 준다는 말이기도 하죠. 앞으로 나아갈 확신이 없을 때, 성우님은 제게 기꺼이 서포터가 되어주겠다고 했습니다. 그 땐 그 말 한마디로도 큰 위로와 앞으로 나아갈 힘이 되었는데, 시간이 지날수록 그 말엔 지난한 관심과 배려 진심어린 마음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위로는 누구나 하지만, 계속하는 관심은 쉽게 할 수 없는데 성우님은 소리없이 많은 이들에게 가닿아 힘을 전하는 사람입니다.


서울숲에서 나를 지지해주었던 그 때의 성우님이 없었더라면, 아마 지금의 젤리장은 없었을거에요. 고마운 존재, 위로의 존재. 언젠가 저도 누군가에게 그런 존재가 되고싶다는 생각을 하게하는 사람.

장종원(젤리장, 예외)




도전에 열려있어요. 그래서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하기 위해 팀을 꾸리고 싶을 때 생각나는 사람이에요.


사람을 좋아하고 소중히하는 따뜻한 마음을 가졌어요. 함께 팀으로 일할 때 배려와 존중을 느꼈어요 .같이 일한다면 지치지 않게 에너지를 북돋워 줄 사람이에요.


모든 순간 정직하게 임하는 편이에요. 좋아하는 것과 하고자 하는 일에 누구보다 열심이에요. 열정적인 태도로 늘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사람이에요.


때로는 센치해지지만 그만큼 감정 표현에 솔직해요. 그래서 터놓고 이야기할 수 있는 사람이에요.


잘하는 게 많은데 겸손해요. 지금까지 쌓아온 내공을 바탕으로 언젠간 본인의 색깔을 가득 담은 공간과 브랜드를 만들면 좋겠어요.


늘 행복하시기를!

최유진(클로이)




정이 많고, 동료들을 잘 챙기는 사람 같습니다.

이동규(파블로)




다양한 관심사만큼이나 여러 곳에서 활약하는 분. 두루 소식을 전하고, 여기와 저기를 연결하는 역할에도 잘 어울려요. 지금까지 쌓아온 경험, 안에 품은 상상을 앞으로 펼쳐나가실 활동이 -다름이 아니라 재밌을 것 같아서- 무척 기대됩니다. 이제는 꽤 오래 알았다고 생각하지만 아직도 대하기가 쉽지만은 않아요. 성우님은 가깝고도 먼 사람!

이한솔(한도리, 남산신나)




직장 동료로 처음 만난 ‘썽(최성우)’은 따듯한 사람입니다. 워크숍 첫 날, 새로운 시작 앞에선 저에게 이것저것 물어보면서, 제가 어설프게 질문을 채워가는데도 재촉하지 않고 귀 기울여주던 모습이 강렬하게 남아 있습니다. 기자 시절, 옳고 그름을 따지며 뾰족한 것만이 정답인줄 알았던 저에게는 썽의 무해한 미소, 따듯한 눈빛, 부드러운 음성들이 꼭 ‘해독’같았습니다. 어떤 적대, 혹은 판단 없이 제 이야기를 들어주는 사람이 있어서, 큰 위로가 되었어요. 놀랍게도, 3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도 썽은 늘 같은 모습입니다. 여전히 상대의 속도에 맞춰, 이야기를 들어주며, 따듯하게 곁에 서줄 줄 아는 배려 깊은 사람! 지난 시간 동안 얻어갔던 많은 에너지와 따듯한 위로들에 새삼 감사함을 한번 더 느낍니다. 고맙습니다!

김란영(라나)




돌이켜보면 꽤 오랜 기간 함께하며 많은 것을 나눴다고 생각합니다. 인연이 연결되어 같이 살았을 때, 건축학도의 감각이라고 해야할 지 공간을 계속 가꾸고 새롭게 하던 모습들이 떠오릅니다. 감히 따라하진 못했지만 부러운 마음도 있었습니다. 제가 동아리에 몰두할 때 항상 먼저 의논할 수 있는 파트너였고, 힘을 주던 든든한 선배님이기도 했습니다. 가끔은 시니컬하고 냉철한 표현이 날카롭게 닿을 때도 있지만, 반전처럼 나타나는 따뜻한 마음과 희망을 담은 적극적인 행동을 보며 사람이 가진 다채로운 색채를 다시금 생각합니다. 언제나 새로운 것을 탐구하고, 함께하자고 손 내미는 모습에 감사하고 앞으로의 시간 또한 기대하는 마음입니다.

정성민(G.O)




새로움을 접한느 것에 거부감은 없으나, 본인 만의 확실한 기준, 철학을 통해 세상을 바라보는 yes or no가 확실한 사람

곽신(포토그래퍼)




정보왕! 공유왕! 새로운 것 탐방하고 사람들에게 공유하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이라 생각해요!

박소연(쏘이)




두 번 봬서 잘 모르지만..! 수줍음이 많고 사람과 공간을 좋아하는 아싸같은 인싸?ㅎ

박유미(아타, 엘요가)




맑고 투명

제비(펍블랑 사장)




호기심이 많은 쏴람!

김보리(공시)




메쉬커피 홍보대사

김기훈(메쉬커피, 김반장스튜디오)




도시와 공간에서 사람의 온기를 찾는 사람. 만나면 반가운 사람

오숙(토끼책방, 디자이너)




꾸준한 사람

이송이(DAO Builder)




다양한 관심사가 있으신 분

유호종(자잡토, 카페탐험가)




구름같은 사람!! 자유롭게 여기저기 다니면서 다양한 사람과 경험을 품어가는 것 같아요. 그런데 본 모든 것들을 욕심있게 꽉 쥐고 안 놓는다기보다 (물론 이게 나쁜건 아니지만) 또 흘려 보내고 새로운 것을 만나고 하는 느낌에 가까워 진짜로 구름같은 사람이라고 생각했습니다!

황려진(원두, 성북신나)





에디터 _최성우

마이컨셉진 캠프는 나 자신을 주제로 만들어 보는 단 한권의 매거진입니다. 매거진 컨셉진의 브랜드 '미션캠프'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으로, 11월 8일부터 12월 13일까지 6주간 매주 던져지는 질문에 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습니다. https://missioncamp.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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