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의 단상# 20230518
참 오랜만에 육성으로 스테이지에서 들려오는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소셜미션 등의 단어를 접했다. 마치 모든 변화, 가치, 미션 등 소셜벤처, 사회적기업 관련 강연, 컨퍼런스, 워크숍을 섬렵할 것처럼 다닌 적도 있었는데, 너무 오랜만이라 오히려 신선했다.
사회적기업이란 단어를 처음 들었던 건, 10년 전 성국이(허그인 신성국 대표)로부터였다. 당시 예비 사회적기업 신청서를 작성하고 있던 이야기를 옆에서 듣고는 이거다! 싶어 바로 어느새 그 중심에 있었던 얼마간의 시간들이 있었다. (나는 아직도 창업을 하지는 않았다.)
여전히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발표자리, 많은 사람이 모이는 자리는 살짝 거리를 두고 있기도 했기 때문이었을까 신선하게 느껴졌다. 무엇보다 놀랐던 건 모두 일어나 구호를 외치던 대기업의 분위기(소셜벤처의 주요 투자자가 대기업이었다.)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었다. 어떻게 설명해야할지 모르겠지만, 공공기관의 그 분위기와 달랐다.
영주에서 마냥 신났었다. 왜냐하면 성수동에서 함께 했던 임팩트스퀘어 사람들(도현명 대표님, 김민수 이사, 조영진 이사, 박한울 본부장님, 최근 합류한 슬기님까지) 만나 좀 들떠 있었던 것. 게다가 좋아하는 팀 블랭크 승규님, 요한님도 오셨고! 부여에서 4년전 자온길 투어하고 한옥고택에서 수다로 밤을 지새웠던 성진님, 지현님도 영주에서 자리잡고 있으셔서 신기했고!
여전히 나와 이웃, 세상을 변화시키는 일은 재미있고 의미있다. 힘든 점도 많지만.
단상이 넘 길어졌네. 이만 끝.
#어떤날의단상 2023.05.18
by cloudoclou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