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떤날의단상# 2025.03.29
늘 이맘 때면 동아리 신입기수를 모집하는 시즌이다.
올해는 30번째 기수가 뽑히는 해, 우리 동아리가 벌써 30주년이라니!
여전히 후배들이 우리가 해 왔던 것, 우리가 만들었던 것을 계승해 나가고 있어 마냥 신기하다.
한창 동아리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서 고민하고 계획하던 때가 있었다.
지금은 다소 우습기도 하지만 제법 진지했다.
왜 이 이야기를 꺼내냐면,
오랜만에 동아리 후배 동생을 만났기 때문이다.
근황 톡에 이어 자연스럽게 옛 이야기가 나왔고 잊혀졌던 이름들이 등장했다.
기억이란 참 신기하지
이렇게 누군가를 만나거나 어딘가를 가면 물밀듯이 쏟아져
물 위로 떠오르듯 생생하다.
얼마 안 된 것 같지만 무지 오래된 이야기
그저 봄이 오길 바라지만,
아직 겨울인 3월에
#어떤날의단상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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