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것 4. 낮잠 vs 저질체력

6월 2일 식단&운동&체중 변화

by 비단구름

◉ 확실하게 빠지고 오래 유지하는 루틴 다이어트

6월 첫째 주(6월 1일~6월 8일) 체중 변화:

67.3kg ---> 66.9kg (0.4kg 감량)

다이어트 시작부터 체중 변화(5월 2일~6월 8일):

69.5kg----> 66.9kg (2.6kg 감량)

※ 6월 30일까지 감량 목표: -3.2kg(순항중!)






◩ 6월 2일 일요일


주말 다짐:

1. 과식하지 말자.

2. 식후 낮잠 참아보자.


아침:

계란죽,

건 파파야,

살구정과,

건 바나나,

우유+요거트


점심:

밥과 반찬(계란찜 등),

사과,

식혜

*계란찜, 새송이버섯 구이, 콩자반, 우엉 연근조림, 고추장아찌 무침, 김, 오이부추김치, 사과

저녁(18시 이후):

밥과 반찬(모둠전 등),

배,

동동주,

식혜

*모둠전, 상추, 진미채 버섯 쌈장, 콩자반, 무말랭이, 고추장아찌 무침, 오이부추김치, 동동주



계란죽, 건 파파야, 살구정과, 건 바나나, 우유+요거트

계란찜, 새송이버섯 구이, 콩자반, 우엉 연근조림, 고추장아찌 무침, 김, 오이부추김치, 사과


모둠전, 상추, 진미채 버섯 쌈장, 콩자반, 무말랭이, 고추장아찌 무침, 오이부추김치, 동동주






운동 1. 스트레칭






아침 공복 체중.. 67.5kg




◉ 다이어트를 방해하는 것 4. 낮잠 vs 저질체력


두 시간이나 낮잠을 자버렸다.


점심 먹고 설거지하고 나니 뻑적지근한 허리를 잠시 펼 겸 눕고 싶었다. 소파에 잠깐 누울까 했는데 소파에는 케이가 이미 달게 잠들어 있었다. 소파를 뺏긴 나는 안방으로 들어가 침대에 누웠다. 내가 침대에 눕자 금비가 따라 들어왔다.


“너도 이리 와서 누워.”


금비에게 손짓했더니 “싫어.”라고 거절하지 않고 금비가 곧장 옆에 누웠다. 침대에 누웠지만 낮잠을 자려던 건 아니었다. 한바탕 설거지를 해서 구부정한 목덜미랑 엉거주춤하게 서있어서 피곤했던 허리를 잠깐 펴주려던 것뿐이었다. 잠깐만 누웠다 일어나야지, 30분만 누워있어야지, 하고 타이머도 맞췄는데 소용없었다.


‘하루 움직이면 하루는 어김없이 퍼지는 저질 체력이 됐군.’


점심을 먹고 바로 두 시간이나 자고 일어난 것이 믿기지 않은 얼굴과 잠에 취해 멍한 정신으로 앉아 생각했다. 오늘 케이와 나는 메가쇼 구경을 가기로 했었다. 점심 먹고 바로 나가려고 오전에 외출 채비도 다 해놨었다.


‘역시 어제 무리했나 보군. 이제는 체력이 받쳐주질 않는군.’


케이는 일어났나? 하고 거실에 나가보니 피곤했는지 나보다 먼저 일찌감치 잠들어 있던 케이는 아직도 자고 있었다. 입으로 커어어허, 프루루흐, 낮은 소리를 내면서 다디달게 자고 있어 깨울 수가 없었다.


“어? 엄마 피부가 뽀샤시한대?” 하고 금비가 말해준 것만이 약간의 위로가 되었다. 잘 먹고 잘 자면 피부는 어김없이 보상을 해준다. 살도 어김없이 보복을 해준다. 내가 비교적 단기간에 체중이 빠르게 증가한 이유 중 한 가지 원인으로 꼽는 것은 주말 점심 이후 낮잠인데 급격하게 떨어진 체력 때문에 주말 낮잠을 참기도 어렵다.


창문 밖에는 바람이 살랑살랑 부는지 나뭇가지들이 저마다 넘실넘실하게 움직이고 있었다.


'완벽한 초여름이군.'


열린 창문으로 들어오는 작은 새들의 짹짹거림과 넘실거리는 나뭇잎들의 반짝거림과 핑크 그레이 카라 티셔츠와 얇은 소재의 일자 라이트 그레이 바지를 예쁘게 차려입고선 나가지도 못하고 소파에서 입을 벌리고 자고 있는 케이를 보며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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