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9일
***이 프로그램 이름이 바뀌었다, 스위치온-> 마이옵티멀로.
하지만 사람들은 아직도 스위치온 다이어트로 많이 알고 있으니, 스위치온 다이어리 이름은 그대로 해야겠다.
드디어, 2주 차가 시작됐다. 나에게 도움이 되었던 짤도 공유해 놓겠다.
물 대신 마실 수 있는 것 중에 나는 '보리차'와 탄산수'플레인'을 애용해서 마셨다.
카페에 가게 된다면 '디카페인'을 이용해도 된다.
배추버섯숙주돼지고기찜을 위해 조리한 사진들도 올려놓기.
이 프로그램을 하면서 정말 신기했던 것은.
그 어떤 다이어트를 하더라도(pt 1년 받았을 때에도)
약을 먹어도 공복혈당이 이렇게 낮게 나온 적이 없었다.
그런데 이 프로그램을 한 뒤로, 최저 85-90대가 자주 나와서 확실한 효과를 보고 있다고 느꼈다.
집에 있던 다시마면을 먹어보고 싶어서, 같이 먹어주었고...
수육 돼지고기를 실컷 먹어서 배를 채웠다.
초반에는 현미밥을 130g짜리를 사서 먹었는데 먹을 때마다 도수 맞춘 안경을 쓴 것처럼 눈이 번쩍 뜨였다.
그리고 1주 차 때와 달리, 2주 차는 허용식품이 많아졌으므로 (+치즈도 가능해짐) 레시피를 부지런히 구경했다.
와....... 치즈 들어가면 이거 무조건 해 먹어야지!!!!!
그리고 두부칩 과자도 해 먹어보고 싶어서 두부포를 바로 주문했다.
유튜브 영상은 바삭하던데... 나는 생각만큼 잘 되지 않았다....
아! 차지키소스 남은 거를 한번 올려서 먹어볼까? 싶어서 차지키소스와도 함께 먹어보고.
모차렐라치즈를 신나게 뿌려서 먹어보기도 했다.
운동 나가야 되는데;;;; 너무 먹고 싶어서 눈뜨자마자 해서 먹고 나감;;;;
와... 두부칩과자 그냥 먹는 거보다, 이렇게 치즈랑 해서 먹으니까 존... 맛.
무서워서 치즈는 아주 소량 뿌렸다.
그리고 댄스를 끝낸 뒤, 나에게 허락된 아메리카노!!!!!!!!!!!!!!!!!!
2주 차부터 아메리카노를 마실 수 있는 나는!!!!!! 설레는 마음으로 커피를 구매했다.
나에게 커피는... 담배라고. 쓰고... 달고... 씁쓸한데... 행복하니까(?)
아래는 유튜브에 스위치온 다이어트 2주 차 후기를 보다가 얻게 된 체크리스트다.
다들 다이어트를 할 때 이걸 참고하면 도움이 될 것 같아서 올려본다.
집에 올 때 산을 타고 올라왔는데, 계단 올라갈 힘이 없어서 헉헉댔다.
이상하다. 계단을... 두 계단만 올라도 헉헉대고...
춤을 추는데 너무 힘이 떨어진다.. 탄수화물을 너무 적게 먹고 있나...?
점심식단부터 치즈 듬뿍!! 넣어서 포식을 시도했다.
내가 뚱뚱해서 일반 여성들보다 근육량이 더 높은 편인데.
그것을 감안하더라도, 그동안 운동했던 것들이 몸에 아직 남아 있는 건지
댄스 때문인 건지, 근육량과 기초대사량이 인바디에서 높게 나왔다.
그래서, 단톡방에 선배들에게 문의한 결과 나는 탄수화물(순 탄수화물)을 늘리기로 했다.
밥이 130g이라고 해서 순 탄수화물이 130g인 것이 아니다. 순 탄수화물을 잘 보고 계산해야 한다.
그래서 조금씩 늘려보려고 이 날은 160g을 먹었다.
탄수화물을 늘려서 좀 든든한데,
죄책감이 들어서 이 날은.... 선생님이 보라고 했던 '로맨틱어나미머스'를 보면서
실내자전거를 10분 타 줬다.
(사실, 엄마가 동선에 방해되는데 이거 안 할 거면 오빠 주라는 말에 한 것 같기도 하다)
근데 웃긴 게, 10분 만에 땀이 듬뿍 난 것과 동시에....
배가 너무너무 고팠다. 밥 먹은 지 1시간도 안 됐는데....
근데 박용우 선생님이 '배고프지 말아라'라고 했기 때문에....
나는 간식을 먹기로 했다.
점심에 먹고 남은 것을 두부포 위에 살짝 올려서, 두부칩과 치즈를 얹어 데우는 것이다.
그리고 때마침 간식시간이 되었으니, 단백질셰이크를 먹어줘야 해서
그릭요거트와 함께 곁들였다.
근데 멜론 그릭요거트는 무슨 맛일지 궁금했던 나는... 이것을 섞어서 소량 냉동고에 넣어놓기로 한다.
(아이스크림 대용으로 당길 때 먹어야지)
간식이 여기에서 끝나지 않았다;;;;;
2주 차는... 이상하게 간식이 너무나도 당겼다.
그래서 1주 차 때 미리 주문했던 병아리콩을 활용해서 팝콘(?)을 해보기로 결심!!!
올려놓고 출근하게 된 나는...
점심에 만들어 놓았던 것을 쌈 채소와 함께 가져갔다.
아래는 우리 편의점 신상품 매대다... 녹색 푸릇푸릇하게 말차+멜론으로 구성해 보았다.
신상품 나오면 늘 먹어보던 나는... 먹어보지 못하고 바라만 봤다....
그리고 다음날! 화요일은 내가 마지막 점심을 먹고 단식을 하기로 결정한 날!
친구가 눈썹 실습 모델을 해달라고 해서, 간만의 외출을 한 날이다.
이날.... 점심으로 샤브샤브 부페를 가기로 했다!!!!!! 헉헉. 신난다 신나.
와중에 눈썹은 너무 이쁘게 자연스럽게 잘 됐고, 내가 보기에도 눈바디가 슬림해졌다.
그런데 생각보다 일정이 딜레이 되면서, 아침 단백질쉐이크만 먹고 버티던 내 뱃속은 꼬르륵 천둥을 쳤다.
봄 담아에 가니까, '브레이크 타임'이라고 하면서 문을 닫았다.... 안돼.... 그럼 어디로 가라는 거야...
급하게 우리는 샤브샤브를 먹을 수 있는 다른 곳을 찾아 버스를 탔다.
그런데 천식 기운이 좀 있어서 그런 건지, 오늘따라 아무런 약도 챙기지 못해서 그런 건지
심장이 너무 빠르게 뛰고, 답답함을 느껴서 눈에 뵈는 게 없고 괴롭기 시작했다.
내 앞을 가로막는 사람이 있으면 밀어버릴 수도 있을 것 같은
'악함'이 최고도로 차오를 때쯤!!!! 우리는... 샤브샤브 식당에 도착했다.
나는 나를 믿긴 하지만, 의심이 되기도 했다. 내 눈앞에 맛있는 음식들이 많을 텐데
정말 잘 지킬 수 있을까? 하고. 그런데 잘 지켜냈다.
이미 버섯과 고기만으로도 나에게 이미 먹을 수 있는 음식들은 가득했다.
진짜 배가 터질 때까지 먹었다.
친구가 나에게 '대단하다'라고 말할 만큼, 다른 음식에는 눈독도 들이지 않았다.
월남쌈을 할 수 있는 생 야채들까지 가져와서 밥 1그릇 양에 넣고 김가루와 비벼 먹었으며...
고기와 야채들을 건져서 간장+다진 마늘+고추 소스에 듬뿍 찍어서 허겁지겁 먹었다.
진짜 돼지처럼 허겁지겁 먹었는데, 신기한 건....
내가 지금 급하게 먹고 있다는 것을 스스로도 인지하지만 멈출 수 없다는 것이었다.
이건 랩틴호르몬과 과한 공복이 불러온 현상이야... 내가 그러고 싶어서 내 의지로 그러는 게 아니라고...
배부르게 먹자마자 핸드폰에 단식 24시간... 을 활성화 시켰다. 생각해 보면 24시간 단식을 해본 적이 있나?
태어나서 한 번도 자의로 24시간 단식을 강행했던 적은 없었던 것 같다.
포카리 스웨트 다이어트를 2주 했을 때도, 포카리 스웨트를 마셨으니까 단식이 아닌 셈...
우리는 배불리 먹은 뒤, 노래방에서 칼로리를 실컷 태우고... 나는 4 정거장을 걸어갔다.
탄수화물을 늘려서 그런지, 계단도 아주 힘차게 올라갈 수 있었다. 걸어갈 때도 빠른 경보도 가능했다.
밥 먹은 식후 혈당이, 121...!
이 날은 당뇨약을 안 먹었는데 이 정도면 정상인은 아니지만 그래도 조절이 되고 있는 거겠지(?)
121이면 약을 먹는다 한들 저혈당이 올 위험이 없으므로 약을 챙겨서 먹어주었다.
이 날 스케줄은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친구가 집에 놀러 오라 그래서 이 날은, 30층 아파트에 살고 있는 친구네 집에 놀러 갔다.
친구는 나에게 확실히 눈바디가 많이 빠졌다며, 더 힘내보라고 말해주었다!
나의 첫 단식... 과연 나는 잘 버텼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