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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Cloud Windwalker 이한결 Jul 05. 2015

우리의 낡은 자동차는 9000마일의 꿈을 꾸다.

The Mongolian Way 더 몽골리안 웨이.

1.


선발대.


2015년 6월 30일 선발대가 런던으로 떠났다. 물리적 부침이 있어서 여유 있게 준비하지 못한 떠남이었다. 미리 떠난 태훈과 근혁에게 미안한 마음뿐이다. 나도 역시 7월 9일 날 출국하기로 티켓은 구매한 상태지만 먼저 현장에서 부딪칠 그들이 걱정되는 건 나이 탓일까? 그래도 내가 약한 마음을 들키거나 보일까 봐 걱정되는 건 어쩔 수 없다. 이런 프로젝트에 캡틴의 나약함은 팀원에게 불안감을 조성하고 신뢰감을 떨어트린다. 다행히 주체 측이 원하는 1200cc 이하의 귀여운 차량을 구입했다 "Polo 3 Doors 2002년식" 런던에서 러시아 울란우데까지 9000마일을 같이할 소중한 친구이다. 물론 아직 등록증과 보험 등 할 일이 태산이다. 특히 엄청난 영국의 자동차 보험비는 충격이다. 이러다 돈 없어서 귀국 못할까 벌써부터 무섭다. 가기 전에 진하게 막걸리 한 잔이 당긴다. 


현재 런던에서 구매한 우리의 낡은(?) 자동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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