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Cloud Windwalker 이한결 Apr 18. 2016

우리의 낡은 자동차는 9000마일의 꿈을 꾸다.

The Mongolian Way 더 몽골리안 웨이.

5.


2015년 7월 19일


출발 전 간단한 브리핑과 선언식.


스타트 라인에 모여드는 차량들.
드디어 준비.
스타트~
처음부터 고장차량 발생.
경쟁 레이스가 아니라서 다들 여유가 넘친다.
정신없이 도버를 넘는다. 멀리 보이는 세븐 시스터즈.


19일 정리-일단 “도버”로 향했다. 왜냐고? 당연히 영국을 뜨기 위해서 이다. 이곳은 뭐랄까 참 답답하다. 난 섬나라와 친해지기가 힘들다. 여기가 출발지 이 기에 온 거지 다시는 오고 싶지 않다. 뭐 그래도 맥주 하나는 나름 마실만 하다. 짧은 “도버해엽”이다. 앞으로 ”칼레"까지 1시간여 남았나? 배도 고프고 심심하고 해서 맥주에 언제 산지도 기억 안 나는 곡물식빵을 먹으며 생각한다. 어디로 가야 하나? 흠..... 프랑스 “칼레”에 도착 후 그다음부터 모든 루트가 자유이다. 8월 말까지 어디를 어떻게 가든 그것은 나와 크루의 못이다. 물론 그에 따른 모든 법적 물리적 책임도... 갑자기 생각이 많아진다. 저 멀리 간단한 음식과 음료를 사들고 크루들이 밝게 웃으며 다가온다.


매거진의 이전글 우리의 낡은 자동차는 9000마일의 꿈을 꾸다.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