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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현정 Lee Sep 10. 2015

순결한 님의 목소리

이 노래를 들으면  마음이 청량해진다.

아름다운 상상. 눈처럼 순결한 마음
풋풋함과 애잔함이 살아있던

그때 그 시간 속으로 떠나게 된다.


이제 세상이 변하고

정신의 가치들이 물질의 가치에 밀려

아름다운 것들이  헌신짝처럼 여겨지고 있다 해도

차마 부르지 못하고 가슴에 새긴 님의 이름.

눈처럼 정결했던 그때의 마음..

하얗게 빛나던  청춘의 시간을 기억한다






눈   

조그만 산길에
흰 눈이 곱게 쌓이면
내 작은 발자국을
영원히 남기고 싶소.

내 작은 마음이
하얗게 물들 때까지
새하얀 산길을 헤매고 싶소
외로운 겨울새 소리 멀리서 들려오면
내 공상에 파문이 일어
갈 길을 잊어버리오

가슴에 새겨보리라
순결한 님의 목소리
바람결에 실려오는가
흰 눈 되어 온다오
저 멀리 숲 사이로
내 마음 달려가나
아 겨울새 보이지 않고
흰 여운만 남아 있다오

눈 감고 들어보리라
끝없는 님의 노래여
나 어느새 흰 눈 되어
산길 걸어간다오    

1981년 대학가곡제 대상곡
김효근 작사 작곡 양준모 노래



https://www.youtube.com/watch?v=TeBYZ_-B6Rg&feature=youtube_gdata_play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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