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레바리, '함께 읽음'의 묘미

서둘러요, 트레바리 1809 시즌 멤버십 신청기간이에요

by 고운

트레바리 1809시즌 멤버십 신청이 시작됐다.

혼자서 책 곧잘 읽으면서도 무슨 책을 같이 읽고, 남사스럽게 토론까지 하냐고 하는 친구들이 꽤 있다.


여행은 같이 하는 거, 그치만 책은 혼자 읽는 거라고 생각했다면 읽어주시라. 트레바리는 '함께하는 여행'이다:)


1) 좋은 풍경을 만나는 순간, 곁에 나눌 사람이 있을 때 훨씬 행복하다.

평생 마음에 남는 풍경이 있다. 그때 곁에 사람이 있고 없고는 생각보다 차이가 크다. 사진을 암만 남겨도, 그 자리에 없었던 사람은 그때의 감동을 느낄 수 없다.

책도 그렇다. 좋은 책을 나누려고 안 읽은 사람에게 암만 설명해도 모른다. 이 책 좋은 거 나만 알아서 답답한 적 있지 않나. 트레바리엔 좋은 책을 같은 속도로 읽어나가는 사이가 있다. 척하면 착, 쿵하면 짝하고 책 대화를 나눌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더 큰 즐거움이다.


2) 좋아하는 이가 가까이 있어야, 더 잘 즐길 수 있다.

먹어본 놈이 맛을 안다고, 여행도 다녀본 놈이 잘 안다. 다녀본 놈들이랑 어울리는 것만으로도 여행 200% 즐길 가능성이 높아진다.

책도 그렇다. 트레바리 단톡방에선 서로 툭하면 좋은 책 추천하는데 서점 베스트셀러 목록에선 찾을 수 없는 양서가 많다. 읽는 사람들이 곁에 있는 것만으로도, 더 좋은 책을 접하고 읽을 기회가 늘어난다.


3) 안 가볼 곳도 가 보게 된다.

혼자 여행할 때와 달리, 같이 다니면 여행지부터 식사메뉴까지 내 입맛대로만 고를 수 없다. 그러니 내 계획에 없었던 장소에 가기도 한다. 은근 가기 싫어했는데 의외로 단숨에 반해버리는 일도 생긴다. 그게 또 여행의 묘미 아닌가.

책도 그렇다. 혼자 읽으면 읽고 싶은 것, 읽어버릇한 것만 찾게 되는 것과 달리, 독서모임에선 어쩔 수 없이 낯선 분야의 책 읽을 기회가 생긴다. 모르는 분야 읽으면 어렵고 재미없어질 거 같을 테지만, 모임 안에 그 분야 전문가나 덕후가 꼭 있으니 걱정 마시라. '새로운 분야 알았다'는 의외의 기쁨이 꽤 쏠쏠하다.


4) 감상이 서로 달라, 이해가 한결 깊어진다.

나는 영 별로라고 느낀 도시, 친구가 좋게 말하면 다시보게 된다. 도시가 가진 여러 가지 매력이 비로소 눈에 들어온다. 미워도 다시 한 번, 결국 나한테 이득이다.

책도 마찬가지. 나 혼자 책을 다 소화했다고 생각했지만 독서모임 가면 미처 생각 못했던 관점 보이고 다양한 해석 들린다. 책을 한결 풍성하게 이해하게 된다. 같은 책과 작가에 대한 생각이 이토록 다를 수 있다는 걸 아는 건 큰 축복. '혼자 읽었으면 어쩔 뻔했어-' 하는 일이 생각보다 잦다.


5) 힘든 순간, 함께하면 더 견딜 만하다.

여행하다 보면 욕나오는 순간이 있다. 예상치 못하게 하루를 날리거나, 체력적으로 견디기 어려운. 그럴 때 혼자보다 여럿이 낫다. 같이 시발시발거리면 웃기잖아, 그렇게 페달 밟다 보면 언덕 다 올라가니까. 함께의 힘은 세다. 혼자 다 읽고 소화하기 힘든 책은 같이 읽으면 읽힌다. 나에겐 <국부론>, <유한계급론>이 그랬다. 같이 읽으면 1300쪽, 1700쪽이 두렵지 않다.

책은 수단이다. 더 좋은 생각을 하고 더 나은 행동을 하기 위한 매개다. 같이 읽는다는 건 거기에 부스터를 다는 것과 같다. 같이 읽자. 트레바리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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